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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김해 아울렛을 찾은 고객들. (김해프리미엄아울렛 제공)

[경남=NSP통신] 이상철 기자 = 불황기에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고객들의 소비패턴이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패턴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부산, 경남지역에 유일한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

소매업 성장세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전반적인 소비침체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김해프리미엄아울렛의 경우, 지난 1~5월 매출이 전년 900억원 대비, 올 1천억원으로 오히려 10.7%이상의 신장세를 유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이곳에 입점해있는 140개 브랜드 물량의 지난해와 올해 이월 및 기획상품이 전체 90%를 차지하고 있고, 정상상품 대비 평균 할인률 역시 50~70%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결정적 인기 배경.

그 결과 남성, 여성, 아동라인을 묶어 패밀리룩을 한번에 선보이고 있는 폴로와 해외명품 버버리의 신장률이 무려 80%에 이르고, 외형매출도 버버리월 17억원, 폴로 월 7억2천억원으로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월 10억원의 나이키와 월 5억원의 금강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베네통, 리바이스, 닥스키즈 등 아동상품군도 전년대비 40%대의 높은 신장세를 유지.

눈에 띠는 점은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구매하는 구매고객수가 전년대비 월평균 10만명씩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고객들과 함께 하는 각종 이벤트가 상시 진행돼 가족단위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해프리미엄아울렛 제공)

이렇게 고객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족단위로 방문하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 즉, 고객들의 소비패턴이 단순히 상품한 구매활동을 넘어 여가시간을 활용하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고 있고, 또 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찾아 떠나는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프리미엄 아울렛 한길모점장은 “고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각종 싸인물도 고객의 눈높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보강하겠다”며, “이와 동시에 포토존 및 아동유아 대상 연극을 주말에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주변에 꽃길을 조성하는 등 고객의 니즈에 부합한 이벤트를 적극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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