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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기술명장들을 초청, 13일부터 도내 7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이들 기술명장들은 학생들의 전문성 신장과 ‘선취업.후진학’의 롤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교육청 취업지원센터는 오는 20일까지 8일간 경남지역 특성화.마이스터고에서 전문기능.기술인의 삶에 대한 자긍심 함양과 우수한 기술 전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마이스터 특강을 실시한다.

이번 특강에 참여하는 마이스터는 조선 미용 금속재료 도장 고압가스기계 관련 직종으로 특성화고교 졸업 후 선취업을 통해 인내와 끈기로 대한민국 명장을 획득한 마이스터들이다.

총 7명의 명장들은 13일 거제공고 거제여고 거창대성일고를 시작으로 14일 경남산업고, 15일 김해건설공고, 20일 경남자동차고.창녕제일고에서 각각 특강할 계획이다.

13일 오전 10시30분 거제공고에서 열린 마이스터 특강에는 해군정비창 소속 조선명장 설상섭 서기관이 ‘신의와 성실로 꿈을 찾아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설상섭 명장은 “대한민국의 경제 기적이 산업역군의 힘으로 이루어졌다”면서“신의와 성실로 꿈을 찾아 ‘NUMBER ONE’보다는 ‘ONLY ONE’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날 오후 2시 거제여고에서는 김인탁 휴먼연구소 소장이 ‘글로벌시대 직업마인드’라는 주제로, 거창 대성일고등학교에서는 박순복 포스코 전기강판 명장이 ‘꿈 그리고 열정으로 이루어낸 기능 한국인’이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박순복 명장은 “숨어있는 재능 개발과 창의적인 사고력이 한 분야에서 뛰어난 자신으로 디자인할 수 있게 해 준다”고 자신감을 강조했다.

오는 14일 오후 2시 경남산업고에서 특강하는 제1호 미용명장 김진숙씨는 최근 뷰티산업 규모가 확대되면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 산업임을 설명하고 미래의 미용인들에게 미용에 대한 철학과 사명감을 갖고 진지하게 접근, 스페셜리스트로 자리매김할 것을 강조한다.

또 금속재료분야 김기하 명장은 오는 15일 김해건설공고 특강에서 “능력은 졸업장보다 더 중요하고 작은 실천이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강조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0일 오전 10시30분 경남자동차고등학교에서 특강하는 최연소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정규영(고압가스기계) 대표와 오후 2시 창녕제일고에서 특강하는 김광식(도장분야) 명장은 “건강을 유지함과 동시에 불가능은 가능을 예고한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가슴 뛰는 삶”을 설계하도록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신진용 과학직업과장은 “이번 마이스터 특강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잠재적 기능 발굴과 전문기능.기술인에 대한 우대풍토와 자긍심을 심어줄 것”이라며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삶의 목표와 정체성을 확립시킬 뿐만 아니라 선취업 롤 모델제시로 진학보다 취업을 우선한다는 인식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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