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김해 GoldenRoot일반산업단지(舊 김해일반산업단지)가 태양광산업단지로 재탄생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오는 14일 김해시와 지난 2005년부터 총사업비 약 5600여억원을 들여 150만㎡ 규모로 조성중인 김해GoldenRoot일반산업단지를 세계 최초로 녹색성장 에너지 저감형 태양광산업단지로 개발키 위한 선포식을 가진다.
김해GoldenRoot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08년 8월 착공,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우수한 지리적 여건과 연관 산업 집적화로 이미 분양이 완료됐으며 세계 최초로 산업단지전체를 녹색산업단지로 계획해 추진해 왔다.
이에 김해GoldenRoot일반산업단지는 정부의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를 적용, 입주 기업의 공장지붕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게 된다.
앞으로 설치될 태양광 발전설비는 10㎿규모로 에스에너지, 한국중부발전, KB자산운용, 대홍테크뉴, 탑인프라솔라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3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구축할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연간 1만3140㎿로 부산 서울을 4만3000번 왕복할 수 있는 에너지양이며 6100여t의 이산화탄소 배출저감효과가 있어 30년생 소나무 99만 그루의 식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맹곤 김해시장을 비롯해 사업시행자인 권택상 산단공 부이사장이 참석해 태양광산업단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현재 김해GoldenRoot일반산업단지에는 입주를 위해 5개 업체가 이미 착공을 시작했으며 사업 준공일인 내년 말까지는 70%이상 입주가 완료돼 단지가 활발하게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권택상 산단공 부이사장은 “세계 최초의 태양광발전산업단지의 구축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의 성공적인 사례로 산업단지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녹색산업단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GoldenRoot : 황금의 이미지와 Root(뿌리)의 합성어. 김해 황금 들녘과 김수로왕이 태어난 황금알의 설화가 모티브가 된 김해일반산업단지를 지난해 12월 ‘김해GoldenRoot일반산업단지’로 명명했다.
◆RPS : Renewable Portfolio Standard의 약자로 에너지 사업자에게 생산하는 에너지의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판매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부터 차등적인 차액지원제도인 FIT를 적용 운용해왔으며 내년부터 의무할당제도인 RPS를 도입할 계획이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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