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밀양 삼랑진과 진주를 연결하는 경전선사업이 그동안 창원 도심통과구간에서 제기돼 왔던 크고 작은 장기민원들이 마무리되면서 공사에 활기를 띌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창원시는 27일 통합 창원지역 경전선 통과구간에서 제기돼 왔던 민원들에 대해 협의를 완료하고 공사를 둘러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의에서 4공구 합성1동 지하차도와 인도 정비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준공하고 5공구 석전1동 토성제거 교량화 사업은 올해 안으로 착공키로 했으며 준공이후 남는 여유공간은 시민휴식공간 등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밀양삼랑진~진주를 연결하는 경전선사업(철도공단시행, ‘02~’12년)은 철로가 창원 도심지를 관통하면서 그동안 총 90여건의 크고 작은 민원이 발생, 지역주민의 집회시위 등 갈등분쟁이 계속돼 왔다.
특히 마산회원구 구암동, 합성동, 석전1동, 석전터널앞과 내서읍 민원 등은 사업 초창기인 지난 2004년부터 민원이 대두됐으나 8년 가까이 그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통합 창원시 출범후 박완수 시장이 경전선사업의 적극적인 민원해소 방침을 정하고 지난해 7월 주민, 지역 국회의원, 철도공단, 시의원, 창원시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20여 차례의 논의 끝에 민원 해결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철도공단은 경전선사업 4공구인 구암동,합성동 도로정비는 10월말까지, 합성동 지하차도개선 사업은 올 연말까지 완료하고 5공구인 석전1동 토성제거사업은 10월 중으로 착공하며 석전1동터널앞 도로정비, 한주아파트 철도변 환경정비사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철도사업이후 확보되는 석전1동 토성제거 부지 약 1만2500㎡, 구암동 철도하부공간부지 약 1만㎡, 향후 폐선예정인 임항선 구간을 현재 진행중인 그린웨이사업과 연계해 철도변 도시경관을 아름다운 꽃길과 숲길, 산책로, 주민편의시설로 꾸며 지역주민의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암동 구간의 소음,진동 해 민원은 철도운영기관인 철도공사에 해소대책을 강구토록 요청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