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파주시 시민들이 성매매 집결지의 조속한 폐쇄를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섰다.
파주시는 8일 파주읍 연풍리 문화극장에서 파주시장, 파주경찰서장, 파주소방서장, 파주시의회 의원, 여성인권 시민단체와 파주읍 시민들 등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매매집결지 폐쇄 시민지원단’을 위촉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오늘 출범한 시민지원단의 용기와 동행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지원단의 활동이 시민과의 더 큰 공감을 만드는 힘이자 성매매 피해자분들께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용기를 만드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저 역시 더욱 사명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성매매집결지 폐쇄 시민지원단은 집결지 폐쇄를 찬성하는 시민들의 모임으로 집결지가 폐쇄되는 날까지 파주시 전역을 무대로 반(反)성매매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성구매자의 집결지 출입 제한을 위한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 성매매 알선 행위에 대한 감시 활동, 성매매피해자 지원사업 홍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위촉식은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 경과 보고, 시민지원단에 대한 위촉장 전달, 김희진 인권침해예방활동연구소 대표의 집결지 폐쇄 지지 성명서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특별히 파주읍 양우내안애 주민들의 집결지 폐쇄 지지 서명부 전달식, 파주읍 동광모닝스카이 주민들의 기념촬영이 있었다.
한편 이날 권예자 여성가족과장은 보고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주된 내용은 70여 곳에서 40여 곳으로 영업 업소 감소, 위반 건축물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 및 3곳의 자진철거, 750여 명이 참석한 여행길 걷기, 자활 지원 조례 시행 및 성매매 피해자 지원, 파주경찰서의 집중단속, 파주소방서의 소방시설 일제점검 등이다. 또 이후 시민지원단은 집결지 주출입구에서 성구매 차단을 위한 반(反)성매매 캠페인을 벌인 후 위촉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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