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고양시를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24일 일산서구청 가와지대강당에서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 2단계 실증노선사업에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고양시가 최종 확정됐다”며 “이로 인해 고양시가 UAM산업에 한발 앞서게 됐다”고 말했다.
UAM은 도심형 항공기를 활용해 사람과 화물을 수송하는 항공교통 체계로 국토부가 2025년 말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사업을 위해 지난 12일 수도권 2단계 실증노선 구축지역을 확정했다.
2단계는 고양 킨텍스에서 김포공항과 여의도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고양시는 한강을 끼고 있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 UAM산업의 최적지로써 가치를 증명했다. 이착륙장(버티포트)은 대화동 킨텍스 일원 약 1만8000㎡에 구축한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해 “UAM산업은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미래 먹거리다”며 “항공모빌리티산업 선점을 위해 전 세계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자치단체 중 고양시가 한 축을 담당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어 “UAM산업은 인공지능, VR, 빅데이터,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등 4차 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대기업과 글로벌기업을 집적시킬 수 있는 기회다”며 “이번 UAM 실증사업으로 미래 산업 역량 기반 강화는 물론, 시 역점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 시장은 “내년 UAM 실증사업에 필요한 산학협력과 인허가 등 기반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고양시가 UAM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산업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서 36년간의 민원 과제를 풀 수 있도록 실마리를 제공한 고양시 직원들을 칭찬하기 위해 국민신문고에 올린 글을 소개하면서 “시장으로서 우리 공직자들이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며 “부서장을 중심으로 시민 감동 행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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