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창릉천 통합하천 사업을 성공적인 추진하기 위해 각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하고 지난 29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는 총 24명의 창릉천 통합하천 사업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1차 자문회의를 열었고 위촉된 자문단은 실무형 전문가로 구성됐다.
자문단에는 수자원, 조경, 환경, 건축, 인문·철학 분야 전문가들은 물론 시민대표와 시·도의원, 환경부, 경기도 등 유관 기관 관계자까지 포함돼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출범식 환영사에서 “오랜 기간 방치된 창릉천에 통합하천 사업을 진행해 멱 감고 발 담그는 하천으로 시민들에게 돌려 드릴 수 있게 되어 의미와 성과가 크다”며 “북한산에서부터 한강과 장항습지를 연결 시켜 서울의 청계천 못지않은 수변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많은 조언과 협력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자문단 위원장을 맡은 이재오 건국대학교 석좌교수는 “창릉천은 보기 드물게 역사와 문화, 자연이 공존하는 한강 이북의 대표 하천이다”며 “고양시뿐만 아니라 인접한 은평구 지역주민도 함께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부가 계획하는 2027년 착공은 너무 늦다”며 “고양시는 환경부 및 경기도와 협력해 민선 8기 임기 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당부했다.
이날 자문위원인 대진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장석환 교수는 ‘고양특례시 통합하천 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한강하구 수계의 특성 ▲창릉천 주변 하천 현황 및 개발 방향을 강의했다.
한편 창릉천은 지난 12월 치열한 경쟁 속에서 환경부 국정과제 공모사업인 ‘지역맞춤형 국가통합하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선정 이유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을 마친 삼송, 원흥, 지축지구와 앞으로 창릉 3기 신도시의 개발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도심 속 방치된 하천을 새롭게 재탄생할 필요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또 공모로 선정된 사업비는 총 3200억 원 규모로 이중 LH 창릉 3기 신도시 친수공원 조성 및 하수도 분류식 사업 등 약 1000억 원은 연계사업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사업비는 약 2200억 원 수준이며 환경부 기본구상이 확정되면 사업비의 85%가 국도비로 지원되고 앞으로 환경부 사업계획 승인과 기재부 예비 타당성 조사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