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경제, 문화,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활발하게 교류하고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
고양특례시와 몽골 광역자치단체인 돈드고비 아이막이 27일 우호 교류를 체결하고 ‘고양의 숲’이양식에 진행했다.
27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고양특례시와 몽골 돈드고비 아이막의 우호교류 협약 및 ‘고양의 숲’ 이양식에는 뭉흐바트 돈드고비 아이막장(대한민국의 광역지자체장급)을 비롯해 녹지사업 국장, 개발정책투자국 국장, 환경국 국장 등 몽골 정부 측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이동환 시장은 돈드고비 아이막장과 여러 분야에 걸쳐 양자 간 우호협력 및 교류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우호 교류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09년부터 계속돼온 돈드고비 아이막과의 우호교류를 ‘고양의 숲’관리 이양을 계기로 새롭게 체결하게 된 것으로 양 당사자 간의 관계를 다시 한번 공고히 하는 의미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양특례시와 돈드고비 아이막은 ‘고양의 숲’의 지속적인 관리에 협조할 것과 함께 공동번영을 목표로 환경, 경제, 문화,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긴밀한 유대와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을 합의했다.
이 시장은 협약식 참석과 관련해 MNB 몽골국영방송사 인터뷰 촬영에도 응하고 고양특례시와 몽골 간의 우호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시장은 “지난 13년간 고양시와 돈드고비 아이막이 함께 조성해온 ‘고양의 숲’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양의 숲’이 사막화를 막는 지속가능한 모델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양 협약은 끝이 아닌 더 아름다운 숲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다”며 “앞으로 고양시와 돈드고비 아이막이 환경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활발하게 교류하고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양식을 마친 후 ‘고양의 숲’ 조성 현장으로 이동, 조림지를 둘러보고 관리 인수인계를 마무리했으며 두 번째 ‘고양의 숲’으로 추가 조성을 검토 중인 조림지 부지에도 방문해 조성계획을 듣고 현장을 점검했다.
‘고양의 숲’은 고양특례시가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약 13년간 몽골 돈드고비 아이막 내 100ha 면적에 10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조성한 조림지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을 준수하기 위한 시의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동아시아 사막화 방지 및 황사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한편 두 번째 ‘고양의 숲’은 몽골 측의 요청으로 시에서 검토 중인 사업으로 단순 사막화 방지를 위한 노력을 넘어 탄소배출권을 획득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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