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3일 중앙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서울 서남권 청년창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총 14개 기관이 함께하는 지·산·학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 서남권에 소재한 대학, 자치구들과 기업지원기관이 함께 창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고 창업기업의 성장을 입체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에는 서울 서남권의 6개 대학(강서대, 동양미래대, 서울대, 숭실대, 중앙대, 총신대, 이하 가나다순)과 5개 자치구(강서구청, 관악구청, 구로구청, 금천구청, 동작구청)와 함께 3개 기업지원기관(서울경제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총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서울 서남권의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대학, 지원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최초의 다자간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학은 예비·초기 단계 우수 창업기업의 발굴 및 육성 △자치구는 창업기업의 지역 정주를 위한 여건 조성과 성장지원 및 행·재정 지원 △지원기관은 도약 단계의 창업기업에 대한 성장지원 역할을 각각 수행함으로써 서남권의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1960년에서 70년대 소비·제조산업의 중심지로 산업화를 견인해 온 서울 서남권은 G밸리, 마곡 등 서울 최대의 첨단산업 집적지와 다수의 대학이 입지해 서울 청년 33%가 거주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최근 서울시의 ‘서남권 대개조 구상(2024. 2월)’을 통해 첨단·융복합산업 중심의 미래 첨단권역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으며 이번 지·산·학 혁신 주체들의 협력은 지역 내 청년창업과 신성장동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올해 시범사업의 형태로 서남권 대학의 스타트업과 산업단지 대·중견기업을 연결해 주는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도 대학,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창업과 혁신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청년들이 더욱 과감하게 창업에 도전하고 꿈을 펼쳐 나가는데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힘을 보탤 것이다”며 “전국의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과 대학을 연결하여 청년들의 창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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