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2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도 및 22개 시·군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단(이하 평가단) 50여 명을 대상으로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 방법 교육을 했다.
평가단 교육은 지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은 행정안전부 지진방재관리과장을 역임한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박병철 지진방재센터장을 강사로 초빙해 추진했다.
박병철 지진방재센터장은 지진에 대한 기본 이론과 경주와 포항 지진의 피해·복구 사례, 시설물 위험도 평가 방법과 현장 사례 등을 강의했다.
평가단은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할 때 시설물에 대한 신속한 위험도 평가로 도민의 생활안전, 인명피해 예방 등을 도모하기 위해 관련 업무 공무원과 구조, 건축, 항만, 교량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진피해가 발생하면 평가단 구성과 운영 계획을 수립해 위험도 평가를 한다.
위험도 평가는 건축물 외관에 대해 평가하는 1단계와 건축물 외․내관에 대해 평가하는 2단계로 이루어지며, 위험도가 높은 시설물의 경우 1단계를 생략하고 2단계 위험도 평가를 바로 할 수 있다. 평가 후 건축물 사용금지, 정밀안전점검, 주민대피명령 등 후속 조치를 한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경상북도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 총 1091건 중 450건(약 41%)이 발생한 지진위험 지역이다”며, “이번 교육은 지진피해 발생 시 신속히 피해 시설물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여진 등으로 인한 추가 피해 발생을 예방하는 실무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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