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시 건설본부(본부장 조승호)는 오는 28일 오후3시 감만동 감만시민공원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장 강합성 사장교인 북항대교의 주두부(主頭部, Pier Table) 상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항을 횡단하는 북항대교의 주경간교는 사장교 형식으로 돼 있으며 이번 상량식은 사장교의 주탑 가로보에 첫 세그(segment)인 주두부를 3600t의 해상크레인으로 거치시킨 후 첫 바닥판을 주두부에 올리는 공정이다.
지난 2007년 4월 12일에 착공한 북항대교는 부산신항에서 녹산.신호 산업단지를 거쳐 명지대교~남항대교~ 광안대교~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지는 해안순환도로망(항만배후도로)의 일환으로 건설되고 있다.
국내 최장 강합성 사장교로 국내 최초의 인공섬식 충돌방지공 등 최첨단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북항대교는 연장 3331m, 폭 18.6~28.7m(4~6차로)의 규모를 자랑한다.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외 2개사가 설계는 유신이 감리는 유신외 3개사에서 담당했으며 시행자는 북항아이브리지로 BTO(건설후 기부채납하고 30년 운영)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
시 건설본부 관계자는 “오는 2014년 4월 북항대교의 개통과 동시에 해안순환도로망이 완료돼 항만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과 도심교통난 완화 및 물류비용 절감이 예상되는 만큼 계획된 공기에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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