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부산지역 10월중 신설법인 수가 국내 외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건설업 유통업 부동산 임대 및 서비스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10월중 부산지역 신설법인 수는 258개로 전달 301개에 비해 14.3%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259개에 비해서도 0.4%,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폭 감소한 건설업의 경우 32개로 관급공사 수주 부진과 대형 건설업체 위주의 수주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22.0% 감소했다.
부동산임대 및 서비스업은 60개로 전년동월대비 10.4% 줄어들었으며 이는 공급 과잉과 가격 상승률 둔화 등으로 지역 내 부동산 경기 상승이 다소 주춤함에 따라 부동산 관련 창업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동월대비 9.2% 감소, 59개에 머문 유통업의 경우 일반 소비재 분야는 최근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철강재 분야는 중국의 저가 공세, 수입 단가 인상,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5천만 원 이하의 신설법인 168개로 가장 많았고 1억 원 이상~2억 원 미만 43개, 3억 원 이상과 2억 원 이상~3억 원 미만이 각각 20개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임대 및 서비스업과 제조업이 각각 60개(23.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유통업 59개(22.9%), 운수 창고 정보통신업 35개(13.6%), 건설업 32개(12.4%)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부산진구가 33개체(12.8%)로 가장 많았으며 동래구 26개(10.1%), 해운대구 24개(9.3%) 등의 순이었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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