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지역 장례식장 상당수가 주방에 쥐 배설물이 발견되거나 곰팡이가 낀 식품을 보관하는 등 위생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부산시가 지난 10일까지 부산지역 장례식장 11개소와 일반식품판매업소 5개소 등에 대한 위생실태 점검 결과 밝혀졌다.
이번 점검에서 절반이 넘는 11개소(69%)가 조리실 내 청결관리를 위반(3개), 사용기구 청결관리 위반(1개), 보존 및 유통기준 위반(2개), 식품내 이물확인(1개), 무신고 영업행위(4개), 유통기한 경과식품 사용(2개), 무표시 식품판매(1개), 무신고 식품조리 사용(1개), 무표시 식품조리 사용(1개) 등으로 적발됐다.
부산진구 B병원 장례식장 주방의 경우 쥐똥이 확인되었으며 곰팡이가 잔뜩 낀 상태의 식품을 보관있다 적발됐다.
동구 J병원 장례식장은 관련 법령에 따라 영업신고하고 식품을 조리.판매해야 함에도 이를 관할 행정청에 신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영업을 해왔으며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품을 음식에 사용하고 무신고.무표시 식품을 조리 사용목적으로 보관하고 있었다.
부산시는 이들 위반업소들에 대해 관할 구.군에 위반사항을 통보해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토록 했으며 향후 같은 유형의 사항들이 적발되지 않도록 합동 지도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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