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부산지역 수험생의 원점수가 중위권이상일 수록 많이 오른 반면 이하일수록 상승폭이 작아지고 최하위권은 지난해 보다 소폭 더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탐구 영역이 쉽게 출제돼 중위권 50%이상에서 최소 12점에서 25점까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올해 수험생들의 진학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부산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는 14일 부산지역 수험생 93개교 3만2186명의 수능 가채점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2과목기준) 4개영역 인문계 원점수 합계가 최상위 4%이내의 경우 지난해보다 6~18점 상승했으며 4~15%이내 18~23점, 15~50%이내 15~22점 각각 오른 것으로 가채점됐다.
탐구 영역 3과목을 기준으로 산출해도 상위권은 6~19점 상승했다.
그러나 하위권인 90% 이하는 오히려 1점 떨어졌다.
자연계열의 점수 상승폭은 더 커 15%이내 상위권은 17~25점, 50%이내 중위권도 19~24점이나 크게 올랐다.
3과목 기준으로도 상위권은 15~20점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에 수리 가 등 자연계 시험이 인문계보다 어려웠기 때문.
원점수가 오른탓에 상대점수인 표준점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표준점수는 평균이 올라가면 최고점은 하락한다.
따라서 올해 수능에서 인문계열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2과목) 4개 영역 표준점수 합계는 상위권의 경우 5~26점, 중하위권은 3~14점 떨어졌다.
자연계열 상위권도 1~17점 하락했으며 중하위권은 -15~0점으로 나타났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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