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 내외 등 베트남 공식방문단 일행이 9일부터 이틀간 부산을 찾았다.
‘쯔엉 떤 상’ 주석은 지난 2009년 이명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시 초청에 따라 이번에 한국을 국빈방문, 일정을 쪼개 부산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쯔엉 떤 상’ 주석 일행은 지난 1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허남식 부산시장 주최 환영오찬에 참석했다.
‘쯔엉 떤 상’ 주석은 이날 오찬에 이어 울산 현대자동차와 구미 삼성전자를 시찰하고 오후 6시30분 박수관 부산명예총영사가 주최하는 환송만찬에 참석한 뒤 오는 12일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하와이 호놀룰루로 출발했다.
‘쯔엉 떤 상’ 주석의 부산 인연은 각별하다.
호치민 시장 당시인 지난 95년 11월 부산-호치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2008년 5월에는 외교부 초청으로 방한해 부산을 방문하기도 했다.
부산시와 호치민시는 자매결연 체결후 상수도사업본부와 행정교류, 호치민 부산무역사무소를 통한 통상 교류, 의료 및 문화교육 해외봉사단 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매결연 15주년 기념으로 ‘호치민시의 날’을 선포하고 베트남 역사유물전(부산박물관), 부산-호치민 예술단 합동 공연, 호치민시 무역 및 투자증진 설명회 등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쯔엉 떤 상’ 주석은 허 시장과의 면담에서 “한국은 베트남 최대 투자국으로서 베트남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 2800개 중 부산업체가 참여 프로젝트만 300여개에 달해 부산지역의 투자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으로 부산시와 자매도시인 호치민시와의 활발한 교류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허 시장도 “부산시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베트남의 자매도시인 호치민시와의 교류협력 관계를 더욱더 확대해 나갈 것”라고 답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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