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 김명미)는 진보결집 4자모임인 진보혁신회의 부산모임 대표단이 생탁·택시 노동자 고공농성 해결을 촉구하는 삼보일배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1일 진보혁신회의 부산모임의 각 단위 대표인 김명미 정의당 부산시당, 노창동 국민모임 부산시당 창당준비위원장, 김태진 노동정치연대 부산대표, 최태영 진보결집+(더하기) 부산대표를 필두로 참석자들은 생탁 연산제조장에서 부산시청 농성장까지 삼보일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49일째 고공농성 중인 생탁·택시 노동자와 함께 서병수 부산시장에 원만한 사태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진행된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부산합동양조는 그동안 전근대적 기업운영을 해왔으며 노동자의 피와 땀으로 일군 기업을 40여명의 사장단이 수천만원씩 이윤을 배분하면서 노동자에게는 기본적인 권리마저도 외면,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 준수, 일주일에 하루는 쉬게 해달라, 연차휴가를 달라’는 아주 소박한 요구를 하며 노조를 만들고 투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남교통분회 및 택시노동자들은 ‘노조사무실을 해졸하라, 부가가치세 경감분을 환수하라’는 등 지극히 정당한 요구를 했으나 이 역시 사측과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정책과 지원에 대한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부산시가 외면하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혁신회의 부산모임은 “고공농성 중인 송복남, 심정보 두 노동자가 땅으로 내려와 민족의 최대 명절인 한가위에 가족과 함께 차례 상을 차릴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삼보일배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생·택 고공농성 부대위는 지난 4월 16일부터 149일째 부산 시청 앞에서 민주노조 인정, 생탁 파업사태 해결, 법인택시 회사가 부당하게 사용한 부가세 감면액의 환수, 전액관리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옥외전광판 위에서 고공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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