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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병원 제공)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이 지난 8일 입원 중인 소아청소년과 환자들과 보호자를 위한 어린이도서관을 개관했다.

영도병원 본관 6층 어린이 병동 휴게실을 리모델링해 개관한 어린이도서관은 평소 몸이 불편해 병실에서만 생활하던 아이들의 치료와 정서 함양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어린이의 눈높이와 성장에 맞춘 책장과 도서대를 구비하고 소아 환자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이용해 실내를 꾸며 이용 환아들과 보호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영도병원은 이번 어린이도서관 개관을 위해 지난 1개월 동안 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아동도서 1000여권을 기증받았다.

박상인 영도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대부분 병실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거나 TV시청으로 일관했던 아이들에게 독서라는 좋은 선물을 해줄 수 있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독서를 통한 정서 안정이 치료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향후 좀 더 다양한 도서를 비치하고 이용 환아를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영도병원 소아청소년과는 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소아청소년과 환자들이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실을 신축 별관으로 이전하고 건강검진센터와 연계한 영유아 검진 등을 강화해 지역주민들의 진료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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