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노인들이 뒤늦게 배운 글솜씨를 알릴 수 있도록 부산진구가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부산 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는 성인문해교육기관 학습자들에게 참여의 장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학습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2015 부산진구 성인문해 한마당’행사를 열고 지난 여름 진행된 문학작품 공모에 대해 오는 22일 구청에서 시상식과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부산진구가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성인문해(문자 해득, 문자를 쓰고 읽을 수 있는 능력)교육의 학습자들을 고무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칭찬마당, 공감마당 등 총 세 마당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칭찬마당으로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30분 구청 백양홀에서 문학작품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시상식에서는 입상작 20개 작품에 대한 시상 후 대상작인 성지문화원 조숙자 씨의 ‘배우니 좋다’ 낭독이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3일까지 부산진구의 성인문해교육기관에서 학습하는 노인 등을 대상으로 문학작품을 공모, 접수된 139개 작품 중 총 20개 작품을 선정했다.
올해 공모 주제는 ‘배움’으로 늦은 배움이지만 내 인생 최대의 행복과 배움이 주는 삶의 의미 등이 포함된 내용으로 진행됐다.
두 번째 마당인 공감마당에서는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대상작은 비롯한 최우수 3개, 우수 6개, 장려 10개 작품과 전국 성인문해 공모 작품 입상작들이 함께 전시된다.
또한 세 번째 마당에서는 구청 로비에 마련된 체험부스와 옛날학교를 개경으로 한 포토존 부스가 마련돼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한편 부산진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문맹자가 약 60만명 정도로 추산되로 이 중 80%가 노인으로 파악된다.
부산진구를 이러한 문맹노인들은 대상으로 성인문해교육기관을 10개소 운영 중이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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