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롯데호텔 부산은 부산여성소비자연합, 부산시와 함께 1일 오후 1시30분부터 호텔 3층 아트홀에서 ‘제17회 홀로 어른 위로 대잔치’를 열었다.
이 행사는 부산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홀몸 노인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지역 사회에 노인 공경분위기를 형성하고자 매해 열리는 행사다.
지난 1990년 5월 처음 시작한 후올해로 벌써 17회를 맞이했다.
올해도 예년과 같이 5월경 열릴 계획이었다가 메르스의 영향으로 취소될 위기에 놓였지만, 9월로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 돼 시작부터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그 맥을 잇게 됐다.
행사에는 1200여명의 부산 지역 홀몸 노인 및 조정희 부산 여성소비자연합 상임대표, 서병수 부산시장, 송용덕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한 노인들 중 100여명에게 수의가 전달된 한편, 국악 공연 ‘꽃나부풍장놀이’, 방송인 강부자 씨 특별 공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편, 부산시에 등록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올해 2월말 기준 49만 8000여명으로 전체인구 356만 1000여명 대비 1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부산시가 ‘고령사회’로 진입했음을 드러냈다.
특히, 핵가족화가 심화되며 저소득층 노인 1인가구가 늘어나는 추세다.
행사에 참석한 송용덕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전국민이 힘을 합쳐 메르스를 잘 극복하고 올해도 변함없이 무려 17년째 행사를 이어 가게 된 데에 큰 기쁨을 느낀다”며, “지역 노인들의 복리 후생을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이어 갈 것”을 약속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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