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중국 칭다오 공상센터(공식명칭 칭다오 국제공상중심유한공사) 한국대표처가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27일 오전 10시 부산롯데호텔 42층에서 진행된 칭다오 공상센터 한국대표처 개소식에는 김규옥 부산시경제부시장과 리우밍쥔 칭다오시 부시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등 칭다오시와 부산시의 주요 기관 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중 FTA의 발효와 함께, 칭다오 공상센터의 개소가 한국과 중국의 경제교류에 큰 이바지를 할 것이라고 의견을 같이했다.
김규옥 부산시경제부시장은 축사에서 “양국간 교류협력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칭다오 공상센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칭다오 공상센터가 부산과 칭다오간의 상호교류와 기업 비즈니스의 가교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염봉란 주부산 중국 총영사는 칭다오 공상센터가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염 총영사는 “부산과 칭다오 두 도시 모두 바다를 끼고 있다. 곧 설립될 칭다오 공상센터가 두 도시의 대교(다리)가 될 것”이라며 “이 다리가 두 도시와 두 국가의 광범위한 교류협력을 이끌어 낼 것이다. 중국 기업을 한국으로 소개하고, 인재 자본 유치에 편의성을 제고하며, 한국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한 칭다오 공상센터 한국대표처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3층에 문을 열었다.
한국거래소의 배려로 거래소 사무실 한켠에 자리를 잡게 된 것.
28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칭다오 공상센터 한국 대표처는 본사를 칭다오에 두고 부산에 진출하고자 하는 칭다오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서비스와 외국자본 투자 유치, 정보 컨설팅, 판로개척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칭다오시는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대표처를 설립한 데 이어 이번 부산 개소가 두번째다.
칭다오시는 싱가포르와 샌프란시스코 등 세계 8개 도시에 해외 대표처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칭다오 간 관광협력 MOU도 함께 체결됐다.
[공동취재] 도남선 윤민영 기자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