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10월 31일 김포공항 국제선 계류장에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강서구청, 한국공항공사, 강서소방서, 강서경찰서 등 총 25개 기관 4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조종 불능에 따른 비상착륙 도중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비즈니스 항공센터 격납고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초기 화재진압을 위해 활주로를 가로질러 출동하는 공항소방대, 사이렌 소리와 긴급상황임을 알리는 안내 방송, 구급대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비행기를 탈출하는 승객들, 중증외상환자 헬기 긴급 이송 등 실제 재난 현장을 방불케 했다.
구는 실제 재난 상황에 준하는 상황을 조성해 완성도 높은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했다. 모든 대원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신속한 초동 조치, 사고상황 수습, 정상화 복구 단계에서 효과적인 위기 대응 능력을 보여줬다.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항공기 사고에 따른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 사고수습 종합훈련에 참여해 주신 관계기관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모든 대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수행해 준 덕분에 재난 현장 초기대응부터 현장 수습, 긴급 복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훈련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유관기관 간 협력과 소통을 통한 사전 대응체계 구축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비행기 사고수습 종합훈련에 이어 최근 전기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전기차 가상 화재 발생에 따른 진압 훈련도 진행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