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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익장 영어강사 노유호 “단 10시간만 들으면 귀가 뚫리고 말문이 트인다”

NSP통신, 이상철 기자, 2011-05-24 00:29 KRD6
#SEP #노유호 선생 #영어 #샘바다문화연대 #하재성
NSP통신-샘바다문화연대 수석 영어강사 노유호(67) 선생.
샘바다문화연대 수석 영어강사 노유호(67) 선생.

[서울=DIP통신] 이상철 기자 = “영어의 한을 풀어드리겠습니다. 이제 더 이상 두려워 마세요. 단 10시간이면 귀가 뚫리며 입이 열립니다.”

중고등학교에서부터 시작된 영어의 두터운 벽은 대학은 물론 외국인을 상대하는 크고 작은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고 있는 현실이다.

십수년을 공부했으며 심지어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영어교사일지라도 외국인 앞에 서면 꿀 먹은 벙어리처럼 긴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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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교육관련 기관에서는 조기교육을 내세워 초등학교는 물론 유치원에서부터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 각국의 문호가 활짝 열리면서 외국인의 발길이 잦다.

거의 매일 스치는 외국인들이지만 혹여 길을 묻는 대화를 시도할까봐 조바심을 내지 않을 수 없는 우리네 현실이다.

◆ 혁신적 영어학습법 SEP 창안 노익장 영어강사 노유호 선생

영어라는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굳어진다. 이런 실정에 처한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제도를 확 뜯어 고쳐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근본 뿌리를 뽑아낼 혁신적인 영어학습법을 창안한 영어강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단 10시간의 강의만 들으면 영어가 얼마나 쉽고 재미있는지 알게 된다"며"그동안 영어를 두렵게 된 원인은 문법과 암기위주의 교육제도"라며 질타하는 67세의 노익장 노유호 선생.

그는 일찌기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어떻게 하면 한국인들의 영어학습에 대한 저항감을 줄일 수 있을까?”를 주요과제로 연구한 결과 지난 96년 SEP(Simplified English Phonetics for Koreans)이론을 세상에 내놓게 됐다.

한국인들이 영어학습시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한국어와 영어의 발음법상의 차이, 그리고 한국어문자표기법의 완벽성과 영어문자표기법의 불완전성”이라고 밝힌다.

특히 “영어문자표기법의 불완전성은 한국인들에게 영어학습에 대한 무의식적인 저항감을 갖게 하는 것”이라며 'SEP이론은 학문적 성과에 목표를 두지 않았으며, 전적으로 실용성을 중시한 이론'이라며 일생을 통해 쉽고 재미있는 영어학습법을 창안한 배경을 밝히고 있다.

NSP통신-노유호 선생의 저서 SEP(Simplified English Phonetics for Koreans)
노유호 선생의 저서 SEP(Simplified English Phonetics for Koreans)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영어학습의 근본 문제점을 파헤친 노유호 선생은 영영사전의 한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영어학습시에 자주 사용하는 <읽기 - reading/to read>라는 단어의 뜻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고 있으신가요? 영영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가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to read : to look at and understand the meaning of printed or written words or symbols(읽다 : 인쇄되어져 있거나 손으로 씌어진 낱말이나 기호를 보고 그 의미를 알다(이해하다) /to say the words in a book, etc. either silently to yourself or aloud to others(책이나 그와 유사한 것들에 들어 있는 낱말들을 묵독을 하거나 큰소리로 남들에게 소리내어 읽다).

"<읽기>나<읽다>는<글자나 기호를 보고 그 의미를 알아보거나 이해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낱말을 소리내어 읽을 수 있어야 책도 읽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영어공부의 첫걸음은 영어단어를 정확하게 발음해서 소리를 낼 줄 아는 일입니다. 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게 하는 도구가 SEP 이론입니다. 사전에 들어 있는 발음기호는 단어를 발음하는 방법을 기호로 표시한 것입니다.

SEP 이론은 사전을 참고하지 않고도 영어단어를 표준영어발음으로 소리낼 수 있게 하는 학습이론입니다."

◆ 숱한 역경 끝에 <영어교육용 특수 한글문자표>개발

‘영문법에 치중하면 바보’라고 입버릇처럼 강조하는 노유호선생은"우리가 오랜 세월 공부했던 영어이건만 외국인을 만나 실제로 사용했을 때 상대가 못 알아 듣는 일이 발생하는 일이 흔한데 그 이유는 원어민들과 발음이 같지 않았기 때문"이라 밝힌다.

그 한 예로 “Clean your hands first(클린 유어 해앤즈 fㅓ~스트.)”를 ‘크린 유어 핸드즈 퍼스트’로 발음을 하면 상대가 추측할 수 있는 낱말은"Crin your handze pust."가 된다는 것이다. 그 결과가 이러하니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바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숱한 역경을 거치며 ‘영어발음기호에 대한 정확한 발음법’을 한글로 표기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게 됐다며 지난 세월을 회고한다.

노유호선생의<영어교육용 특수 한글문자표>는 얼핏 보면 꽤 복잡한 기호처럼 보이지만 막상 접해보면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현재 영국계 기업체에서 근무하는 방효선 박사는 지난 87년 프랑스에서 유학할 당시 언어때문에 고생했던 경험을 떠올리며"한국사람들의 영어에 대한 사대주의적 접근자세를 너무나 경멸했고, 작금에 KAIST 사태를 보고서 더욱더 분노를 금치못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영어에 올인하는 듯한 현실을 비판했다.

방효선박사는 SEP강의를 들은 후 “놀랍다. 이토록 영어를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다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 전남 광주의 늦깎이 대학생 한조일씨(37세)는 “평생 어렵게만 느껴졌던 영어가 이렇게 절친한 친구처럼 느껴져도 되느냐!”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일본식 영어학습에 만성이 된 우리는 지금도 ‘Z’를 ‘제트’ ‘제드’라 발음하는 촌극을 벌이고 있는데, 실제 미국인들은 ‘지이~’라 발음하고 있어 언제나 일본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올바른 영어학습의 시대가 올지 까마득한 슬픔이 잔재한다.

NSP통신-노유호 선생이 개발한 <영어교육용 특수 한글문자표>.
노유호 선생이 개발한 <영어교육용 특수 한글문자표>.

◆ 영어공부 포기한 학생도 3개월이면 우등생으로 탈바꿈

노유호 선생은 “학교에서 영어공부를 완전히 포기한 학생일지라도 단 3개월이면 우등생으로 만들 자신이 있다”며 SEP학습법을 설명한다.

“왜 수많은 영어교사들은 누구든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영어학습법을 외면하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직업입니다”라며 씁쓰레한 미소로 대답을 대신한다.

실제 노유호선생의 SEP강의를 들은 사람들은 이 말을 수긍한다. 어렵고 길게 가르치면 평생 직업이지만 쉽고 간단하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세상에 알려지면 직장을 잃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이치로 이해가 된다.

그렇지만 영어공부를 꼭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빨리 익혀야만 할 사람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노유호 선생은 “90%의 시간과 노력을 10%로 줄이는 것은 나라의 큰 살림살이”라며 현실의 높은 벽을 한탄하고 있다.

노유호선생의 SEP에 대해 샘바다문화연대 하재성 회장은 “언어는 국제간 무역에서 꼭 필요한 의사소통 수단으로서 정확한 발음구사 및 청취력은 경제력향상은 물론 국력신장에 절실하다”며 최근 FTA협상에서의 중대한 실수 연발은 우리나라의 영어학습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노출시킨 국제적 망신사건임을 지적했다.

국제무역에서 청취력 및 발음구사는 엄청난 경제적 손실초래는 물론 상호 신뢰를 잃거나 반대로 동반자라는 친근한 인식으로 경제성장의 획을 긋는 작지만 큰 싯점이 될 수 있다.

노유호 선생의 SEP강의는 기업체 및 단체에서의 초청강좌 그리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10시간 만에 정확한 발음의 청취 및 구사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월 2~3회씩 실시하고 있다.

오는 6월 6일에도 샘바다문화연대(www.saimbada.com) 주관으로 TOZ 강남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영어발음의 공식과 원리”라는 주제로 ‘영어발음 3시간 단기완성’ 강의를 할 예정이다.

lee21@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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