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지난 28일 공직자 343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하고 민선6기 구정 운용 채비를 마쳤다.
이에 앞서 구는 혁신정책관, 경청소통센터, 복지시설지원단, 도서관과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 개편과 공직자 105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이는 민형배 구청장 취임 이후 규모와 내용면에서 최대 폭이다.
구는 ‘민선6기 신광산 중기구정운영계획’이 지향하는 ‘더불어 따뜻한 자치공동체’를 구체화하는데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서 주민과의 소통, 삶의 질 향상, 행정 역량을 다지기 위해 혁신정책관, 경청소통센터, 복지시설지원단, 도서관과를 신설했다.
혁신정책관은 각종 정책을 개발하고, 중앙정부 사업을 구로 끌어오는 방안을 발굴하는 한편 ▲기업과 기관·단체의 사회공헌 사업 유치 ▲공공데이터를 분석·활용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경청소통센터’를 신설해 도시 성장과 함께 급증하고 있는 다양한 갈등을 예방·조정하고,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 등 구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구는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 소통을 담당하는 뉴미디어팀과 공공 갈등에 투입하는 갈등조정팀을 꾸렸다.
이와 함께 신설된 ‘도서관과’는 작은 도서관 활성화, 구립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의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 등의 업무를, ‘복지시설지원단’은 지역의 여러 복지시설이 설립 취지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한다.
주민의 뜻에 따라 수완동장과 송정1동장을 임명한 것도 이번 조치의 특징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민형배 청장은 “광산을 ‘더불어 따뜻한 자치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4대 비전, 8개 분야, 40개 시책, 100개 정책과제로 꾸린 ‘신광산 중기구정운영계획’을 마련했다”며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이 잘 마무리된 만큼 구체적인 성과를 거둬 주민께 돌려드리도록 900여 공직자와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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