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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어깨 질환, 제대로 알고 제때 치료해야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4-03-25 14:41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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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는 27일은 대한견주관절학회에서 지정한 ‘어깨 관절의 날’이다. 봄철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만큼 어깨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은 시기다.

어깨는 우리 몸의 관절 부위 중에서 무릎과 함께 가장 움직임이 많은 곳이다. 단순한 일상생활에서의 동작만으로도 하루 약 3~4천 번 정도의 운동이 이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움직임이 많은 만큼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어깨 질환은 원인이 달라도 증상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중년 이후에 어깨가 아프면 흔히 오십견이라고 여기는데,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 동결견이다. 어깨 주변 관절과 조직대사 및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견관절의 기능장애를 유발시키는 질환이다. 목 부위의 뻐근함이나 피로감으로 시작되는 증상은 팔을 올리거나 내릴 수 없을 만큼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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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심각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수술 요법 없이도 어깨 운동과 온찜질 등으로 어깨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면 호전될 수 있다.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물리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어깨 운동을 통한 자가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어깨가 아파서 팔을 들기 힘들다는 점에서 오십견과 헷갈리기 쉬운 어깨 질환으로 회전근 개 손상이 있다. 아예 팔이 올라가지 않는 오십견과 달리 회전근 개 손상은 관절의 움직임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어깨에는 어깨뼈를 덮고 있는 네 개의 근육이 합해져서 하나처럼 된 회전근 개 라는 힘줄이 있는데, 어깨를 움직여주는 이 힘줄이 반복되는 충격이나 마모로 찢어지는 일종의 퇴행성 질환이다.

말기 이전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방치하다 파열 부위가 커져 수술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어깨 염증이나 단순한 근육통은 소염제나 휴식기간을 통해 어느 정도 호전될 수 있다. 회전근개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보다 어깨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도움된다.

어깨를 반복적으로 쓰거나 외상으로 어깨를 다쳤을 경우에는 견봉(어깨의 볼록한 부분)과 어깨 힘줄 사이에 마찰이 일어날 수 있다. 이렇게 잦은 마찰로 인해 어깨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충돌증후군이라고 한다.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릴 때 어깨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며, 주로 손을 어깨 위에서 쓰는 직업을 가진 경우나 야구, 배구, 배드민턴 운동을 할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다.

단순한 어깨 충돌증후군은 꾸준한 재활치료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보존적인 치료로 휴식, 냉찜질, 전기자극과 같은 물리치료, 약물치료가 있다. 냉찜질은 급성 통증 시 통증 완화효과가 있으므로 매 시간 15분씩 2~3회 차가운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중년의 어깨 통증은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라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낫길 바라면서 방치하다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질환인 경우가 있어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NSP통신-부산힘찬병원 정용욱 진료부장
부산힘찬병원 정용욱 진료부장

글: 부산힘찬병원 정용욱 진료부장(정형외과 전문의)

people@nspna.com, 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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