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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갓집에서 로또 당첨, 좋은 내색도 못 하고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13-11-26 15:5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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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상갓집에서 로또 당첨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 까. 로또 573회 추첨에서 한 남성이 상갓집에서 문상 중에 로또 2등에 당첨된 것으로 확인됐다.

30대 남성 김광환(가명) 씨는 로또 573회 추첨이 있었던 지난 토요일(23일) 저녁, 상갓집에서 고인의 넋을 달래는 중에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전화가 걸려온 곳은 그가 이용해온 로또복권 전문업체(lottorich.co.kr)였다. 업체 담당자의 “혹시 이번 주에 로또 구입 하셨어요?”라는 물음에 그는 “글쎄요, 아내에게 부탁은 했는데… 지금 통화가 어렵네요”라며 둘러댈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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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후 해당 업체의 관계자는 “김광환 회원과 다시 연락이 닿아 로또 2등 당첨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김 씨는 업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 토요일 저녁에 통화했을 땐 문상 중에 전화를 받아 당첨 사실을 접했어도 기쁜 마음을 표하기가 어려웠다”고 자초지정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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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업체의 사이트(lottorich.co.kr) 당첨후기 게시판에 올라온 김 씨의 글도 확인됐다. 그는 당첨 후기 글에서 “2등 번호를 보내준 업체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미국에 가게 된 여동생이 행운의 2달러 지폐를 선물로 줬는데 그것이 행운의 여신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는 후문을 전했다.

그의 당첨 소식에 네티즌들은 ‘축하 드립니다. 그 기쁨이 눈앞에 선하네요’, ‘저도 곧 2등이 되고 싶네요’, ‘저도 좋은 기운 좀 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천숙 NSP통신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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