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병선 속초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협약식을 가졌다.
시는 양성평등 성과와 계획의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16일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돼 2023년부터 5년간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도시 조성을 위해 발돋움할 계획이다.
올해는 여성친화도시 착수단계로 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해 공무원 및 시민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체계를 확립한다.
이를 위해 공무원 대상 여성친화도시 의식확산 교육과 초·중·고 학생, 경로당,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 그리고 지역 내 여성 지도자를 초청해 정책 참여 아카데미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참여형 정책실현을 위해 시민참여단의 역량강화 교육과 참여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참여단의 활동 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성일자리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서 여성일자리실무협의체 운영을 통해 기관별 일자리 정책을 연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속초새일센터를 통해 경력단절여성의 상담과 일러스트 디자인전문가 과정, 노인맞춤형 실버케어 전문가 과정 등 맞춤형 취업지원 교육훈련으로 여성들의 경제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시민이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부서 TF추진단을 운영해 관광도시 속초 특화형 시민안전 네트워크 구축으로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며 현재 여성안심귀갓길(5개소)과 여성안심구역(2개소) 지정 운영, 여성안심택배함(2개소) 운영, 공중화장실 안심스크린 설치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앞으로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심도시 조성’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에 늦게까지 맘 편히 맡길 수 있는 ‘속초형 안심보육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돌봄 종사자들의 정신건강과 심신회복을 위한 돌봄 활동가 휴식 쉼터를 조성한다.
한편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 수립·집행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지원 확대,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추진 중인 지방자치단체를 여성가족부에서 지정한다.
또한 시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시청 종합민원실 앞에서 이병선 시장을 비롯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여성단체협의회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소통과 참여의 생명 도시, 설렘 속초’ 구현을 위한 여성친화도시 지정 현판 제막식을 통해 본격적인 여성친화도시의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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