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현 기자 = 전남 완도군에서는 귀농, 귀어,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위해"완도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추진한다.
"완도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3개월간 도시민이 완도에서 사는 동안 주거 및 귀농·귀어 현장 체험 프로그램과 일자리 연계, 지역민과 교류 기회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군외면 스마트치유마을에서는 ‘귀촌형’, 신지면 울모래마을에서는 ‘귀농형’, 약산면 어두리마을에서는 ‘귀어형’ 등 세 가지 형태로 추진되는데, 이는 전남 자치단체에서 완도군이 유일하다.
군외면 스마트치유마을은 완도군 스마트치유센터가 위치한 불목리 마을로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귀촌 창업과 6차 농업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다.
신지면 울모래마을은 청정 해변인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위치해 있으며 아열대 작물 재배에 특화된 마을로 비파 재배 농가가 많아 비파 가공과 와인 만들기 교육 등이 가능하다.
약산면 어두리마을은 반도여서 바다 면적이 넓어 어선어업, 광어, 새우, 해조류 등의 양식 기술을 배울 수 있으며, 수산업을 하기에 환경이 좋다.
"완도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3월 15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하여 4~6월에 운영하고 하반기는 8월에 참여자를 모집 9~11월에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자에게는 거주 공간, 활동비 30만원으로 귀농어귀촌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27명이 사업에 참여하여 5명이 완도군으로 이주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도시민은 귀농형, 귀촌형은 귀농귀촌종합센터 누리집에서, 귀어형은 전남에서 살아보기 누리집에 접속해 체험 사업장, 기간 등을 정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완도군에서는 사업을 확대하고자 장기형으로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귀농·귀어인의 집, 어울림 마을을 운영하고 단기형으로는 농촌체험 휴양마을, 어촌체험 휴양마을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인호 인구일자리정책실장은 “완도군만의 특색 있는 귀농어귀촌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여 도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인구 유입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현 기자 kim424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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