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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자동으로 샀더니, 번호가 기가막혀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13-06-07 18:0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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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05, 06, 07, 08, 09, 10’.

지난 1일 로또 548회 추첨이 있기 전 로또를 구매한 한 네티즌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린 자동 추천번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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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연속한 번호는 로또 마니아들 사이에선 불문율에 가까울 정도로 거의 선택하지 않는다. 다른 번호 조합들과 당첨확률은 같지만, 구매 심리로 본 당첨번호는 아니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로또를 자동으로 구매해 이러한 연속된 번호가 나와 인터넷에 올린 경우는 더 있다. 지난 475회(2012년 1월 7일 추첨)때 구매한 한 네티즌은 ’01, 02, 03, 04, 05, 06’이라는 번호를 받았다. 또 2013년 3월 16일 537회 추첨에서는 ’39, 40, 41, 42, 43, 44’라는 번호를 구매한 사례도 발견됐다. 물론 자동 추천번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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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548회 추첨 동안 이러한 연속된 6개의 번호가 나란히 로또 1등 당첨번호로 나온 적은 단 한번도 없다. 5개의 연속된 번호가 당첨번호로 나온 적도 없다. 4개의 연속된 번호는 지금까지 3회 있었을 뿐이다.

사실 6개의 연속번호 조합은 단 40개, 5개의 연속번호 조합은 1,560개, 4개의 연속번호 조합은 3만1,200개로 이러한 번호를 받는 다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로또 구매시 이러한 번호들이 나오는 이유는 과거 당첨 번호들의 출현 경향이나 통계적인 특징과는 무관한 자동방식으로 번호를 추천하기 때문이다.

이 로또 구매용지를 본 네티즌들은 “로또 사자마자 1천원 기부했다고 생각하자”, “저런 것도 운이다”, “절대 사지 않을 것 같은 번호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로또복권 한 전문가는 “자동 구매 방식을 선택할 경우 모든 조합의 확률이 동일한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6개의 연속번호나 이전 회차 당첨번호 등 과거 패턴과 거리가 있는 번호조합들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천숙 NSP통신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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