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20일 2022학년도 오산시 성인문해교육 초등·중학 학력 인정 졸업식을 개최했다.
오산시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졸업식에는 성인문해교사, 졸업생 가족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했으며 오산백년한글학교 교장인 이권재 오산시장이 직접 초등학력 인정 9명, 중학학력 인정 11명에게 학력인정서와 졸업장을 수여했다.
특히 2022학년도 오산시 성인문해교육 초등·중학 학력인정 과정은 2017년 지정 이래 한 해 역대 최다 졸업생 배출을 했으며 중학 학력을 인정받은 졸업생 11명 중 3명이 오는 3월 안양상업고등학교 진학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어 겹경사를 맞았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학구열과 아름다운 도전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문해능력은 모든 국민이 가져야할‘권리’로 앞으로도 오산시는 정규 학교교육 기회를 놓친 저학력, 비문해 성인들을 위한 학력취득 기회를 지원해 오산시민과 백년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졸업생들은 “이제는 내 인생에도 꽃 피는 봄이 왔다. 은행이나 관광을 가면 어디다 글 쓰라고 할까봐 떨렸는데 지금은 어디를 가도 마음이 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하게 산다” “학교에서 배운 걸로 나도 무언가 봉사하고 싶다”며 눌물의 졸업 소감으로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시는 2015년부터 성인문해교실 운영을 시작해 2017년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지정한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서 초등학력 인정과정과 중학학력 인정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할린에서 영주 귀국자 87세 만학도 등 7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오산시 성인문해교육에 참여를 희망하는 19세이상 오산시민은 오산시평생학습관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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