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덕군은 지난 15일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현장 소통의 날(이하 현장 소통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군민과의 진솔한 대화와 진정성 있는 해법을 공약한 김광열 영덕군수의 첫 번째 행보다.
기업유치와 투자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늘 강조해 온 김 군수는 우선 관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챙기기 위해 농공단지 기업대표들과 현장 소통의 날 첫 만남을 가졌다.
격의 없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7명의 기업대표들은 특산물 판매장 설치, 유통 전담 조직 구성 외에도 기업 전반이 겪는 인력난의 심각성과 해외 노동자 유입 방안,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다른 대응책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김 군수는 특산물 판매장의 필요성에는 매우 공감하면서도 지자체 직영 판매장의 경영실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현실을 지적하며 신활력사업으로 준비 중인 유통 관련 사업을 신중하게 추진하고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가 지역기업의 유통과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국적 이슈인 고향사랑기부제를 십분 활용해 지역기업 생산품을 답례품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한 인력난은 기업뿐만 아니라 농림수산업 등 지역사회 전반이 겪는 문제로서 민선8기 출범 초부터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법을 모색 중이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대응도 해양수산과에서 예산을 투입해 대안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거시적 사안 외에도 제2농공단지와 기업들 간판 설치, 트레일러 등 대형 수송차량의 출입을 위한 진입로 보수, 진입로 주변 가로등 확대, 환경오염 유발 기업에 대한 행정적 조치, 행정조직과 농공단지 기업의 사전협의 강화 등 기업경영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이 논의됐다.
김 군수는 동석한 일자리경제과장 등 관련 부서에 신속히 처리할 것을 주문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이번 입주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나온 귀중한 의견들은 신속히 검토하여 군정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필요하면 기업대표들을 다시 찾아가 의견을 듣겠다. 집무실 방문도 언제든 환영이다. 강력한 인사조치로 공무원들을 움직이겠다. 현장소통의 날을 매개로 군민과 활발히 소통하며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은 영덕알리미 어플과 SNS 운영 등 온라인 소통도 강화하여 군민이 체감하는 소통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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