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정희순 기자 = 경기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설 연휴를 앞두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 명절 종합대책’을 수립 및 추진한다.
19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설 연휴인 오는 21~24일 종합상황실 및 분야별 대책반으로 92명을 구성해 비상 운영 체제에 돌입한다.
시는 행정·물가·연료·청소·수송·공원묘지·코로나19·재난재해·보건의료·상수도·하도급대금 불공정행위 등 11개 대책반을 편성하고, 설 명절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명절 분위기에 편승해 농수산물 가격이 부당하게 인상되는 것을 막고자 이달 초부터 물가안정 대책반을 편성하고 물가조사요원 22명을 통해 중점 관리품목 물가 조사, 원산지 표시 및 가격표시 지도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안전을 위해 지난 9~13일 관내 LPG 충전소·CNG 충전소·도시가스 배관·정압기 등 가스공급시설의 안전장치 작동 여부 및 준수사항을 확인했다.
또 이달 12~17일 합동점검반이 대형쇼핑몰과 대형할인점 등 8개소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전기·가스·안전관리 실태, 소화장비 및 방화구획, 피난시설·대피로 유지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안양시는 연휴 기간 비상근무를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만안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오는 21일과 23일 오전 9시~오후 1시에 동안보건소 선별진료소는 22일과 24일 오전 9시~오후 1시에 각각 번갈아 운영한다.
보건소는 연휴 동안 24시간 운영되는 한림대성심병원, 안양샘병원 등의 응급실과 비상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병·의원 73곳과 약국 68곳 등 운영 현황을 점검한다.
연휴 운영 의료기관 및 약국은 안양시 홈페이지 또는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 연휴 동안 단수나 동파로 수돗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누수와 단수 등 긴급 상황과 민원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현장 투입해 복구 조치를 실시할 예정으로 비상근무조와 대행업체를 통해 지원한다.
안양시는 설 연휴 막바지에 강력한 한파가 예보되고 있는 만큼 각 가정에서 연휴 전 수도계량기함의 보온 상태를 점검하고 오랫동안 집을 비울 경우 수돗물을 조금씩 틀어달라고 당부했다.
또 안양시립 청계공원묘지 방면으로 노선으로 연장해 성묘 이용객의 교통편의를 증진한다.
기존에 의왕역~덕장중까지 운행하던 삼영운수 1-5번 시내버스 노선을 21일과 22일 2일 동안 원터마을(27131) 정류장까지 연장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시는 명절에 더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위해 복지시설 41개소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에 지원금을 전달했다. 또 노숙인 임시보호시설과 노숙인쉼터를 연휴에도 지속 운영한다.
시 감사관은 공직기강을 위해 연휴 기간 시간외근무 부정행위·금품 및 향응 수수, 당직·비상근무 준수 실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시민들과 귀성객들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철저하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정희순 기자 citer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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