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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창 영양군수 신년사, “군민 모두의 마음 모아 희망찬 영양 만들 것”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3-01-02 16:14 KRD7
#영양군 #오도창군수 #신년사

“군민 모두의 마음을 모아 희망찬 영양 만들 것” 밝혀

NSP통신-영양군수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군민들의 마음을 모아 희망찬 영양을 만들어 가겠다며 새해 군정 각오를 밝혔다. (영양군)
영양군수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군민들의 마음을 모아 희망찬 영양을 만들어 가겠다”며 새해 군정 각오를 밝혔다. (영양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양군수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군민들의 마음을 모아 희망찬 영양을 만들어 가겠다”며 새해 군정 각오를 밝혔다.

영양군수는 지난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다짐과 노력들이 향후 미래 영양 발전의 초석을 마련했었던 한 해였다고 평가했으며, 계묘년 새해에는 ‘더 가까이, 영양 행복시대’ 를 군정 화두로 일상 어디에서나 군민들이 행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군정을 이끌어 갈 것을 약속했다.

오 군수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한 경쟁력 확보 ▲체계적인 농업의 기본 토대 구축 ▲활력 넘치는 도시 만들기 ▲지속가능한 자족기반 마련 ▲생활밀착 행정을 통한 주민 복리 증진의 5가지 원칙을 내년 군정 목표로 삼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1% 특별한 영양, 프리미엄 영양’ 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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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민선 8기 모든 정책의 중심에는 군민들께서 자리할 것이며, 모든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겠다”며 “계묘년 새해에는 같은 마음으로 희망찬 영양을 만들어가기 위한 여정에 군민 모두가 함께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수많은 다짐을 속으로 품어야만 했던 지난날을 뒤로 하고, 어느 때보다 높은 기대감으로 새해를 맞이합니다.

송년과 신년의 차이는 찰나에 불과하지만, 많은 분들은 희망이라는 단어로 그 의미를 부여합니다.

아쉬움과 기대, 끝과 시작이 공존하는 지금, 일상의 행복과 건강이 빈틈없이 채워지는 군민 여러분의 희망찬 한 해를 기원합니다.

지난 3년, 우리는 코로나19 속에 소중한 일상을 잃고, 많은 어려움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위기 극복은 보다 높은 차원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불가능은 가능으로, 우려는 기대로 영양의 새로운 역사를 일구어 왔으며, 이런 변화의 힘은 오직 군민들의 손길이었습니다.

첫 마음, 첫 행동, 첫 출발의 시작은 변함없이 중요합니다. 높은 빌딩도 벽돌 한 장에서 시작되고, 깊은 지식도 글자 한 자에서 출발합니다.

민선8기 출범과 함께 ‘다짐’ 과 ‘노력’ 들은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으로 이어졌고, 향후 4년, 미래 영양의 초석을 놓는 마음으로 크고 작은 일을 하나하나 챙겨 왔습니다.

상실의 시대에서 일상의 시대로 회복하고, 더 나아가 희망의 시대를 되찾는 데 군의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코로나19와 함께 한 지난날들은 큰 깨달음의 시간이었습니다. 혼자서 살 수 없는 시기에 떨어져 함께 견디는 법을 배웠으며, 공공의 역할과 책무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코로나19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일어서는 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로의 이행을 재촉하는 변화에 맞춰 더 높이, 더 멀리 생각해야 합니다.

코로나는 이제 우리의 삶과 함께 가는 일상이며, 디지털 전환, 비대면, 언택트, 메타버스는 새로운 일상의 표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경험들은 단편적이고 일시적인 경험이 아니라 일상입니다.

‘시도’ 가 축적되면 ‘경험’ 이 되고, ‘경험’ 이 축적되면 ‘일상생활’ 이 되는 것입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새로운 환경은 ‘새로운 행정’ 을 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는 우리에게 어떻게 대응을 할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근원적인 고민과 질문을 던져주었으며, 구체적으로는 관계의 회복과 완전한 일상으로의 복귀에 대해 묻고 있습니다.

생태와 농업의 가치를 선택한 민선8기의 철학이 지역의 힘(力)을 높이고, 군민의 힘(力)을 키우며, 영양의 강한 힘(力)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거대한 변화에 맞서 그 어떤 위기에도 새로운 시대, 새로운 표준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준비하고 만들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일상적이고 상시적인 위기 앞에서 치밀한 분석과 철저한 준비로 기민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일상생활과 행정의 급속한 변화에 군민들의 시간과 공간을 함께해야 합니다.

군민들께서는 우리의 모든 의사결정과 행동의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복잡하고 불확실하며 역동성이 넘치는 지금, 결코 흔들리지 않는 우리의 목표는 군민입니다.
변화된 군민의 일상 구석구석에 영양의 행정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올해, 우리 군정의 화두는 ‘더 가까이, 영양 행복시대’ 입니다.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일상 어디에서나 민선7기부터 지금까지 쌓아온 행복 프로세스를 영양이라는 시간과 공간 안에서 모두가 함께 정착시켜야 합니다.

행복은 구호가 아닌 구체성이 있어야 합니다. 일상에서 군민 모두가 체감해야 합니다.

행복의 영역을 관념에서 일상으로 끌어오는 일, 이것이 올해 영양군에 주어진 임무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섯 가지 원칙을 나침반으로 삼아 군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지역의 희망을 미래에 담겠습니다!

영양 자작나무숲 힐링허브 조성사업과 영양 밤하늘 청정에코촌 조성, 멸종위기종복원센터 교육관 건립까지 더해지면 전국 최고의 ‘생태 브랜드’ 구축으로 생태관광의 메카로 거듭나게 됩니다.

끊임없는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맞서 영양군 교정시설 및 국유림관리소, 영양 양수발전소 유치, 공군관사 건립을 반드시 추진하여 지역 가치의 규모를 키워나가겠습니다.

인구 절벽을 넘어 소멸단계로 넘어가는 국면에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방소멸대응기금 대응과 고향사랑기부제를 연계한 마스터 플랜을 추진하겠으며, 영양 정주형 작은농원과 체류형 전원마을 조성은 지역 정착의 첨병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입니다.

결혼장려금 5백만 원과 산후조리비 지원을 통해 인구반 등의 계기와 함께 지속가능한 인구 경쟁력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은 우리의 의무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배려입니다.

바대들 주거단지 기반조성과 동부리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내면이 견고한 지역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둘째, 농업과 농촌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겠습니다!

홍고추 최고가격 보장제 확대와 노지배추 농작물재해보험 대상품목을 추가하여 농가의 소득과 미래를 함께 키워나가겠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분소를 사무소로 승격시켜 안정적인 농업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 영양 남부권 농촌 일자리지원센터 건립과 영양빛깔찬일자리지원센터 증축, 그리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사업 확대를 통해 농가의 어깨위에 놓인 일손부족의 짐을 덜어내겠습니다.

엽채류 특구 지정 및 전문단지 조성과 엽채류 간이집하장 설치, 농산물유통시설(저온저장고) 건립까지 관련 산업의 기초체력을 튼튼히 다지겠으며, 밭경작환경 개선사업과 화매지구 농촌용수 체계재편사업 추진으로 체계적인 농정의 기본 토대를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영양다운 매력과 품격, 활력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영양산나물축제,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능이버섯 축제를 비롯한 읍면의 소규모 마을축제는 1회성이 아닌, 사계절 다양하고 품격있는 콘텐츠 발굴로 지역상권 활력과 촘촘하게 연계시키겠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선바위관광지 조성사업과 선바위 효공원 사계원 조성으로 입암권역의 정체성과 이야기가 담긴 특화된 공간을 마련하겠으며, 영양원놀음 명품화사업 추진과 전승기반 마련으로 소중한 지역자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겠습니다.

청기·석보 면민체육관 건립으로 지역 체육인프라의 기반이 확대되며, 보조축구장을 증축 및 개보수하고 배드민턴장을 건립함으로써, 생활 곳곳에 군민들의 건강한 활력이 더해집니다.

넷째, 지속가능한 자족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가겠습니다!

소상공인 시설개보수비를 지원하여 골목상권 곳곳에 온기와 함께 자립에 힘을 보태겠으며, 전지훈련 유치는 몸집을 키우면서도 실질적인 지역경제의 한 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국도31호선 선형개량과 마령~산해 위험도로 개선사업, 31번국도 영양진입구간(감천1리~현2리) 터널화, 917번 지방도(오기1리~죽파리) 확포장 개설, 918번 지방도(도곡리~당리) 선형개량 추진은 영양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려 줄 것입니다.

동부천 도심구간 정비사업과 녹색힐링광장 및 반변천 수빙둘레길 조성은 공간 혁신을 통해 사람과 자연을 하나로 연결시킵니다.

안전에 대한 우리의 노력은 끝이 없습니다. 군민안전보험 확대, 영양소방서 건립은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입니다.

자연재해위험지구(가곡·신구·원리) 정비사업 추진과 산불대응센터 신축으로 안전한 일상을 보장합니다.

다섯째, 법과 제도를 뛰어넘어 마음까지 어루만지겠습니다.

위기는 언제나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를 강타합니다.

영양군립 공원묘원을 조성하여 인생 마지막의 행복한 동행을 이어 나가겠으며, 여성가족센터를 건립하여 여성의 참여 확대와 능력 향상 기회를 넓히겠습니다.

아울러 장애인단체 사무공간도 확충하여 영양에 사는 행복과 긍지를 더하겠습니다.

코로나시대, 건강은 더 소중한 자산이자 경쟁력입니다. 50세 이상 군민건강검진비 지원, 수중재활센터 건립, 65세 이상 노인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통해 군민의 건강을 보듬겠습니다.

반값등록금 확대와 대학생 전원 장학금 지급, 체육복비 지원과 중학생 어학연수를 2배 확대, 그리고 영양공공도서관을 완공하여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 투자가 한결 촘촘해지며, 영양초 지하 주차장 건립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랜 행정의 틀에서 효율성만을 추구하면 모든 정책들은 현재의 조건에 맞도록 최적화하고, 군민들의 목소리는 외면하게 됩니다.

복잡함과 모호함을 동시에 수용해야 하는 시대, 그럴수록 우리는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군민들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군민들의 요구에 맞춰 좀 더 깊이, 좀 더 온전히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에서 겸손해져야 합니다.

잘 알고 있다고 판단했던 과거의 감이나 느낌이 아닌, 그간의 데이터와 경험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익숙함과 당연함은 퇴보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행정속도에 과거만 답습하는 행정은 군민들의 만족을 결코 이끌어 낼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민선8기 모든 정책의 중심에는 군민들께서 자리할 것이며, 모든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무엇보다 성장원칙을 마련하겠지만, 성장곡선을 쫓지는 않겠습니다.

긴 호흡을 두고, 어떻게 하는 것이 미래 영양에 더 큰 도움이 될지를 고민하겠습니다.

지난 2021년 10월, 인구감소지역 지정과 함께 지역소멸에 대한 위험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내딛는 첫 발걸음이 소멸이 될 것인지,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의 표준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영양’ 을 만들어야 합니다. 다른 지역과 차별화 된 ‘1% 특별한 영양’ , ‘디스카운트 영양‘ 이 아니라 ‘프리미엄 영양’ 이 우리의 생존 전략입니다.

올해 신년화두는 ‘동심만리(同心萬里)’ 입니다. 같은 마음으로 희망찬 영양을 만들어가기 위한 여정에 군민 모두가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 군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상에 희망이 꽃피고, 평안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2일
영 양 군 수 오 도 창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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