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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올해의 해시태그 ‘공스타그램·오운완·성수동’ …릴스 성장 주목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2-12-13 15:37 KRD2
#메타 #인스타그램 #올해의해시태그 #공스타그램 #오운완

릴스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브랜드들의 마케팅 캠페인 사례도 함께 조명

NSP통신- (이복현 기자)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인스타그램이 오늘(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돌아본 2022년 연말결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 한 해를 주도한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인스타그램에 새롭게 나타난 트렌드와 이에 발맞춰 변화한 인스타그램 커뮤니티의 모습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진아 메타(페이스북코리아) 한국 대표, 김나영 메타 크리에이터파트너십 총괄이 발표자로 나서 트렌드 해시태그와 인기 태그 지역 ▲인스타그램에서 주목받은 브랜드 ▲릴스 트렌드 & 유망 크리에이터 등 총 세 개의 세션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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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김진아 대표는 2022년 한 해 인스타그램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올해의 트렌드 해시태그’ 와 ‘인기 태그 지역’을 소개했다.

올해 팔로워 수가 많았던 국내 해시태그에는 #공스타그램을 필두로 #공스타 #스터디플래너 #공부인증 #공부자극글귀 #노트필기 등 공부와 관련된 해시태그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해시태그로는 #오운완(오늘의 운동 완료)과 #만보걷기 등 운동과 관련된 해시태그가 꼽혔다.

올해 가장 많이 태그된 지역으로는 서울 성동구의 ‘성수동’이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엔데믹 시대를 맞아 올 한 해 다양한 브랜드가 팝업스토어를 개최하며 MZ세대의 유입을 이끈 점이 순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외 부산, 제주도, 대구, 광주, 강릉, 경주 등 국내 여러 지역도 상위권을 차지해 코로나19 이후 치솟은 국내 ‘여행’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스타그램에는 전 세계 약 2억 개의 비즈니스 계정이 스토리, 피드, 릴스, DM 등 플랫폼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숏폼 콘텐츠가 대세로 떠오름에 따라 브랜드는 짧은 시간 안에 브랜드 메시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릴스에 주목하는 추세다.

김진아 대표는 릴스의 특장점을 십분 활용해 이용자들과 의미 있는 소통을 만들어가고 있는 대표적 브랜드 사례를 소개했다.

NSP통신-김진아 메타 한국 대표. (메타코리아)
김진아 메타 한국 대표. (메타코리아)

특히 김진아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릴스 영상은 하루 1400억회가 플레이되고 이는 6개월 전 대비 50% 이상 성장한 수치”라고 말했다. 더불어 “릴스 영상을 시청하고 지인들과 공유하는 하루 약 10억회”라며 “릴스는 사람들이 시청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인스타그램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 내외의 짧은 시간 안에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아야 하는 만큼 최근에는 오감을 자극하는 릴스 영상이 광고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방문객들이 오프라인에서 촬영한 릴스 영상은 개개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되며 온라인으로 확장됐다. 그 결과 캠페인 기간 3주 동안 약 1500건 이상의 캠페인 관련 게시물이 생성됐으며, 매출 성과는 목표 대비 166% 초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진아 대표는 “모든 브랜드들이 더 많은 소비자에게 발견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 발표자로 나선 김나영 총괄은 “한국의 음악과 춤의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2022년 인기 릴스 콘텐츠 및 트렌드를 소개했다.

올해는 크러쉬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과 함께 촬영한 ‘러쉬아워’ 댄스 챌린지 영상과 비비(BIBI)의 미국 코첼라 공연의 비하인드씬이 담긴 릴스 등 K팝 스타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뿐만 아니라 360도 카메라를 입에 물고 촬영한 크리에이터 정욱의 독특한 릴스와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고 문워크를 펼치는 크리에이터 세진과 민동의 릴스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릴스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 릴스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 음악으로는 뉴진스의 ‘Attention’ 등 4세대 걸그룹 아이돌의 음악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Jiggle Jiggle(지글지글) 역시 양팔을 구부려 리듬을 타는 독특한 댄스 챌린지의 음악으로 활용돼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21학번의 ‘스티커 사진’, 오시영의 ‘너무 예뻐’ 등 신인 뮤지션의 숨어 있는 보물 같은 노래가 릴스를 통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사랑받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총괄은 패션, 뷰티, 댄스 등 각 카테고리에서 인스타그램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유망한 크리에이터 네 명을 조명했다. 패션 모델 박제니, 독특한 콘텐츠로 각광받는 정욱, 가상 인플루언서 위니, 한국 전통 복장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모나를 소개하며 앞으로도 크리에이터를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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