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 김포교육지원청 김포 대명초등학교(교장 구본경)에서 27일 경기 꿈의 학교 얼씨구 소리아 어린이 창극 ‘손돌의 손돌바람’ 성장발표회가 열렸다.
‘손돌의 손돌바람’은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가 기획하고 경기도교육청과 김포시가 주관한 이번 공연은 김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소리꾼 박명지 씨가 운영하고 있는 얼씨구 소리아에서 주최한 공연이다.
올해 꿈의 학교 3년차가 된 예술공감 ‘바투’의 사회적 협동조합 ‘얼씨구 소리아’ 교장 박명지 씨는 다양한 예술 분야 중 우리가 가진 우리 감성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이 풀어내지 못하는 감정을 폭발시킬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
이번 공연은 오늘날 조강이 흘러온 역사를 돌아보고 옛 선조들의 삶의 터전이 되어 주었던 조강에 얽힌 ‘손돌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특히 김포만이 가지고 있는 손돌이라는 민속 문화적 테마로 1988년 김포교육청이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향토의 역사를 교육의 지표로 삼고자 ‘김포의 3얼’로 지정하면서 손돌을 3얼 중에 충(忠)의 표상으로 정하고 역사 인물로 추앙해왔다.
손돌의 손돌바람은 ▲만선기원 뱃노래 ▲조강물참 노래 ▲행화 ▲손돌의 손돌바람 순으로 공연을 이어갔다.
박명지 교장은 “공연을 통해 김포 대표 문화재 중 하나인 덕포진과 손돌바람을 잘 모르는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김포문화를 알리고 서양음악에만 편중돼있는 기존의 음악교육과 차별화되고 흥이 있는 우리만의 수업을 만들어 꿈의 학교를 통해 전통과 민족혼이 담긴 판소리를 어려서부터 접해 ‘흥’이라는 감정을 통해 생활 전반에 자신감과 자기애를 느끼게 하고 김포의 새로운 문화 컨텐츠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얼씨구 소리아는 ‘거침없이 꿈꾸고 당차게 도전하라!’는 꿈의 학교 슬로건처럼 김포 어린이들과 함께 당찬 도전을 이어 나가고 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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