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울릉군은 지난 2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공동연구과제로 개발한 ‘울릉도 특산작물 활용 가공품에 대한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날 품평회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남진복 도의원, 신용습 농업기술원장, 박상용 울릉군농업기술센터장, 가공업체, 농업인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울릉도에는 산채류, 호박, 마가목을 비롯한 우수한 특산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해 차별화된 지역 특화 가공품 생산의 목소리가 높아 울릉군과 경북농업기술원이 협력해 가공제품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섬쑥부쟁이(녹색), 맷돌호박(황색), 마가목(적색), 오징어먹물(흑색)의 고유 색상과 향기를 유지하는 기술을 적용한 오색칼라떡을 만들었다.
또한 맷돌호박의 형태를 살린 빵틀 및 레시피를 적용한 맷돌호박빵, 마가목 열매 추출물과 호박조청 발효기술을 적용한 마가목 발효주를 개발했다.
품평회에서는 울릉도 특산작물의 소재화 기술을 적용한 가공 시제품 3종에 대한 색상, 향, 맛 선호도 평가 및 섬쑥부쟁이 제형 타블렛의 소재 안정화 공급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울릉도 고유 특산작물을 활용한 가공기술을 지역 가공업체와의 연계를 통한 상품개발에 적용함으로써 울릉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울릉도 가공제품 개발에 심혈을 다해 연구해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울릉도 대표 상품들이 많이 개발되어 농가소득향상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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