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의 대표적인 산사 문화 예술제인 ‘용연계곡 연화제’가 28~30일까지 3일간 사천항과 용연계곡 용연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28일 사천항에서 강릉지역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용왕제와 풍어제를 지낸다.
29일 오전 10시 용연사에서 자장율사와 범일국사, 산왕대신, 연화부인을 기리는 연화제례를 봉행하며 오후 2시에는 사천항에서 방생법회가 열려 생명존중과 국태민안을 염원한다.
30일에는 용연사에서 차문화 한마당이 열려 화랑다례를 포함한 신라·고려시대의 다례를 시연 및 체험할 수 있으며 다문화가족 요리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생생문화재 사업’ 일환으로 문화재청·강원도·강릉시가 주최하고 용연계곡보존회가 주관한다.
2016년 첫 개최된 용연계곡 연화제는 국가명승 제106호 용연계곡의 자연경관, 강원도문화재자료 제139호 용연사 석탑과 제141호 석조관음보살좌상 등 용연사의 불교문화, 용왕제와 풍어제 등 사천면 지역 전통 제례문화, 신라·고려시대 다례문화를 연계해 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해 나가는 지역민 소통·화합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하는 용연계곡의 자연유산과 천년고찰 용연사, 강릉의 설화와 전통 차문화를 융복합한 행사로 지속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시작된 ‘생생문화재 사업’은 각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발굴해 문화관광콘텐츠로 활용하고 누구나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 문화단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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