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무주군에 치매가족의 삶의질을 높여줄 치매안심마을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24일과 27일 올해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된 마을을 대상으로 현판식을 갖고 본격 교육 및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무풍면 금척마을 회관과 설천면 상길마을 회관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마을이장,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로 선정된 이들 마을에 대한 치매안심마을 현판식을 가졌다.
황인홍 군수는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된 마을들이 현판식을 갖고 본격 교육활동에 들어갈 수 있게 돼 치매 교육 및 정보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다”라며 “우리 사회의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고 마을을 중심으로 환자와 가족이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산실이 돼 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7일 적상면 길왕마을과 안성면 덕곡마을에서 현판식을 갖고 주민들간 치매에 관련된 교육과 정보를 교환하게 됐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2019년 안성면 외당마을과 부남면 가정마을이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 2020년에는 설천면 원청마을과 무풍면 철목마을, 적상면 마산마을이 선정됐으며, 지난해 적상면 성내마을과 안성면 공진마을, 무주읍 내동마을, 부남면 대소마을 등 모두 관내 13개 마을이 치매마을로 선정돼 활발한 치매 교육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선정된 치매안심마을에서는 찾아가는 치매고위험군 치매조기검진과 치매인식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청춘사진관, 치매안심마을 문패 설치, 기억 담아 매실청 담기, 우리 동네 화단 가꾸기 등 수요자 특성에 맞는 지역특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동훈 무주군보건의료원 보건행정과장은 “군은 치매안심마을에서는 치매 인식 개선과 예방교육을 실시하면서 치매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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