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무주군이 청소년을 위한 월경통 한의약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성장기 청소년에게 월경통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약물에 의존하지 않는 월경통 완화법을 제공하고 한의약을 이용한 관리 프로그램으로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무주군보건의료원은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무주고등학교 보건실에서 매주 수요일(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5회) 무주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 17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군이 관내 희망학교를 선정해 학교 보건교사를 통한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를 모집했다.
이번 한의약 건강교실은 공중보건한의사와 만성질환관리사, 그리고 정신건강관리사와 외부강사 등이 초빙된 가운데 실시된다.
프로그램은 ▲한방치료(한방침, 부항)를 비롯해 한약 처방, 팥팩 만들기 등 한의약 건강관리 ▲정신건강 선별검사(우울증, 스트레스) 및 상담 ▲통증 완화에 좋은 요가 교실 및 생활습관 교육 등으로 이뤄진다.
이동훈 보건행정과장은 “이번 청소년을 대상으로 월경통 극복교실 운영을 통해 한의약적 방법으로 월경통 치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한방처방과 함께 우울증 예방으로 월경통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월경통으로 진료받는 환자가 전국적으로 매년 늘고 있으며, 청소년(15~19세) 환자의 경우 내원 일수 기준, 전체 환자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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