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정신건강증진과 생명사랑 환경조성을 위해 이달 초부터 올 연말까지 ‘청정울타리’ 사업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청정울타리사업은 ‘청년 정신건강 울타리’ 의 줄임말로, 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번호가 담긴 리플릿과 각티슈, 종이컵을 관내 스터디카페에 배치해 청년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발견하고 자살예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청년들이 자주 방문하는 △위넌스터디카페 경주황성점 △위넌스터디카페 경주용황지구점 △정상스터디카페 △탑클래스 스터디카페 △작심독서실 경주황성점 △작심독서실 경주동천점 △멘토즈스터디카페 경주황성점 등 7개소 스터디카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한 2022년 2분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 우울위험군 비율이 20대, 30대가 각각 14.3%, 24.4%로 높게 나타났으며, 20대, 30대 자살생각률은 14.8%, 18.8%로 전 연령층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는 향후 청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을 상대로 신규 사업장을 발굴해 청정울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재순 보건소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와 취업난, 경제상황 등으로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다” 며 “정신건강 위기상담 정보제공과 자살예방 환경조성을 통해 청년들에게 정신건강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정울타리 사업’ 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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