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청송군과 청송문화관광재단(이사장 윤경희)은 ‘2022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의 일환으로 청송향교 야간개장 행사인 ‘청송월하’ 를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청송군의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은 폐쇄적인 공간으로 인식되던 향교와 서원을 사람과 이야기가 가득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인문정신과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며, 문화재청,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청송군, 청송문화관광재단이 주최 주관해 지난 2017년부터 6년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재단에서는 진보향교(도, 유형문화재 제201호)와 청송향교(도, 문화재자료 제593호)를 대상으로 지역의 다양한 인프라인 문화관광자원과 농산물, 인력자원 등을 적극 활용해 청송군민, 외부관광객을 대상으로 ‘충과 효의 뜻을 새기다!, 슬기로운 향교생활, 청송향교에서 즐기는 힐링체험, 청송월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청송향교 야간개장 ‘청송월하’ 행사는 청송 다례원과 협업을 통해 평소 밤에는 개방하지 않는 청송향교에서 은은한 조명과 함께 전통다식 및 다례를 즐길 수 있는 전통찻집 운영과 가을밤을 채워줄 국악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27일부터 오는 28일까지는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저녁 7시부터 ‘청송향교 달빛기행’ 을 진행한다. 본 행사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은은한 조명이 켜진 청송향교를 거닐며 향교에 숨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과 옛 선비들이 약으로 사용했던 한약재를 이용한 나만의 향낭 만들기 체험, 향교에 뜬 달 포토존 앞에서 즉석기념 사진촬영, 마지막 코스로 전통차를 마시며 관람하는 국악공연 행사로 마무리된다.
또한 29일 행사는 오후 5시부터 운영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송한지 청사초롱 만들기, 유생한복입기, 향낭 만들기, 청송 민회회원 작품 전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전통차를 마시며 즐기는 국악공연관람 등 청송향교의 색다른 모습을 경험하고 코로나19로 그간 향유하지 못했던 문화적 욕구충족과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송문화관광재단 윤경희 이사장은 “이번 청송향교 야간개장 ‘청송월하’를 통해 잠시 가을의 여유를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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