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이사장이 11일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시장 중 하나인 서울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했다.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남성사계시장은 136개 점포 중 절반에 가까운 60여 개의 점포가 침수 피해를 입어 현재 피해 복구가 지속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수해를 입은 상인을 위로하고 상인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긴급 피해복구를 위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소진공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피해 전통시장이 폐기물 처리, 긴급방역, 공동시설 청소 등을 통해 빠르게 복구될 수 있도록 시장 당 최대 1000만 원의 긴급 복구비를 지원한다.
특히 특성화시장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피해 시장은 기반시설 구축 예산 집행 한도를 기존 20%에서 최대 50%까지 확대해 복구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수해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은 지자체를 통해 재해확인증을 발급받아 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하면 설비보수, 추석상품 구입 등에 필요한 운영자금으로 7000만원(금리 2%)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재해확인증을 발급 받은 피해상인의 경우 기존 소진공 융자의 대출만기가 1년 연장된다.
한편 소진공은 지난 9일 공단 본부 내 소상공인호우피해상황반을 설치하고 집중호우가 이어진 서울‧경인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대응반을 구성하여 현장 민원 상담 및 지원책을 안내하고 있다.
또 이후 수해시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우선 시행하고 침수시설의 급속한 노후화 및 사고예방을 위한 노후전선 교체, 화재알림시설 설치 등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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