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이 원주 전통시장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원강수 시장은 10일 중앙동 상권활성화구역(중앙·자유·도래미시장)을 시작으로 시장연합회 상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며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현장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상인들은 “전통시장이 날이 갈수록 많이 힘들어지고 있다. 저희한테 힘을 준다는 게 다른 것이 없다”며 “오셔서 뭘 해 주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희하고 같이 해 주는게 많은 힘이 된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원 시장은 “경제를 살리지 않고는 이제 답이 없다. 경제 살리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하는 것인데 구도심에 지금 우리 전통시장 재래시장들이 다 몰려 있다”며 “사실 역으로 생각하면 여기를 먼저 활성화시키면 원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사실은 어렵고도 쉬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원주 음식 문화를 예를 들며 “지역의 소상공인들 살리는 방점을 좀 바꾸려고 한다. 예를 들면 대표 음식같이 없는 걸 저희가 만들어 육성하려고 하는데 그러지 말고 지금 기존의 원주 시민들한테 사랑받는 인기 있는 음식들 같은 것을 시에서 더 많이 홍보해주면 그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상인들은 “이렇게 소통하는게 중요하다. 소통을 하면서 정책적인 것이나 아니면 방향을 제시를 했으며 그걸 계속 듣고 따라가면 발전이 있다”며 “지자체가 안에서 생각만 가지고 움직이면 여기 있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인지 모르니까 앞으로도 계속 같이 대화하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상인들은 원 시장에게 전통시장을 살릴 방법으로 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현장학습을 온 학생들에게 온누리 상품권 같은 것을 지원해 전통시장에서 실물 경제도 배우고 추억을 만들어 앞으로 올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또 관내 대학이나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경연 대회를 문화의 거리 등 전통시장에서 개최해 자주 올 수 있는 곳으로 활성화 할 수 있는 유인책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상인들은 원일로, 청원로, 율광로 일방통행 문제를 지적하며 양방향 통행 등 개선을 요청했다.
원 시장은 일방통행 문제에 대해 “지금 여러 가지 방안들이 나오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 개선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현재 일방통행은 10년 동안 적응을 했기 때문에 그런 사실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이 문제 때문에 몇 천억의 경제적 손실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빨리 바꿔주는게 맞다”고 답했다.
이어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의 매서운 바람 속에서 지역경제의 든든한 근간인 전통시장도 많이 어렵다. 어떻게 하면 상인들 어깨의 무거운 짐을 나눠질 수 있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전통시장, 상인들이 활짝 웃는 전통시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원강수 시장은 11일 우산동 상지대길 상점가와 태장동 북원상가를 방문하고 17일 문막 풍물시장, 22일 남부시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전통시장과 재래시장을 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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