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김영선 광주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하남동·수완동·임곡동)이 25일 제2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예산 반납으로 중단된 ‘장수천 생태정비사업’의 이행을 위한 관련 기관의 관심과 협력을 촉구했다.
장수천은 광산구 산정동 일대의 지방 2급 하천으로, 광주광역시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장수천 일원의 오염과 악취로 인한 불편이 심각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물은 지구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에도 이를 망각해 하천이나 물길이 훼손되고 오염된 상태로 방치되는 경우가 있다”며 “심각한 오염과 악취로 주민들에게 버림받고 피해를 주는 장수천의 아픈 현실을 시민께 알려드리려 한다”고 서두를 밝혔다.
이어 “골목반상회, 장수천 살리기 운동 등 죽어가는 장수천 복원을 위한 주민들의 노력으로 지난 2016년 4월 환경부로부터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승인받아 총 36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소비세 4% 인상에 따라 2020년 전액 반납 됐다”며 “장수천을 살려보겠다는 일념으로 주민들이 힘겹게 노력해온 결과가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장수천 생태정비사업’의 이행에 대해 “주민들은 오랜 시간 복원 사업을 기다려왔으며 사업 시행을 갈구하고 있다”며 “광주광역시와 광산구는 지역주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수수방관하며 예산이 없다고 한탄만 할 게 아니라 관련 기관 및 의회 모두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 장수천 복원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죽어가는 장수천을 시민들의 품속으로 안겨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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