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이사장 김명화, 이하 SW조합)는 7일 오전 노보텔앰버서더 강남호텔에서 530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한국IT전문가협회(회장 김성희 이노시아 대표), 산·학·연으로 구성된 한국골프산업학회(회장 김진형 인천재능대 총장)와 업무 협약식을 맺고, ICT업계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골프 리조트 조성 사업에 힘을 합쳐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IT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들은 많지만, 정작 생태계 조성에서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150만 SW개발자들의 휴양 및 체력 단련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면서 연구 개발을 할 수 있는 워케이션 시대의 종합 리조트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SW조합은 이 같은 현실을 감안, 충북 괴산군 일대의 89만평 대지에 1000실 규모의 호텔, 기업의 연구시설, 임직원의 전원주택, 골프장 등 부대 시설을 마련함으로써 명실공히 개발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SW개발인 전용 골프휴양리조트를 2027년 중에 완공하기 위해 조합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4000여 회원이 있는 전국 규모의 SW조합은 이러한 리조트 건립에 따른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우리자산신탁에 자금관리를 위임하고, 건설 업무에 따른 시행사의 이익을 개발 초기부터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그 이익을 조합원의 자산증식과 개발자들의 건강 중진에 기여한다는 기본 방침을 확정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가장 먼저 저렴한 부지 확보 비용을 마련하고, 골프장과 부대 시설 이용권 역시 시중가격 보다 7배부터 15배까지 저렴하게 제공하기로 했으며, IT신기술을 도입하여 스마트 IoT, 로봇 캐디, 드론 운송, 자유주행 주차장 등 첨단 기술로 무장한 골프장과 리조트를 만들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나선 김성희 한국IT전문가협회장은 “개발자가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개발자들의 대기업 쏠림 현상으로 인해 중소·중견 기업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이러한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자들에게 큰 혜택을 주면서 우대할 수 있다면 대기업 이직 바람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형 한국골프산업학회장은 “박세리 프로 이후, LPGA에서는 한국의 독무대라고 할 정도로 프로들의 기량이 좋아졌지만, 막상 골프장 부족과 골프 클럽, 이동 카트, 로봇 캐디 등 관련 산업은 현저히 낙후돼 있어 정책적 학술적 뒷받침이 시급하다"며"이번에 신설되는 ICT인들의 전용 골프단지에 최첨단 교육시설부터 설계와 디자인까지 국산 제품으로 채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명화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 이사장은 “SW개발자 전용 골프휴양단지 건립에 찬성하는 기업들의 조합원 법인과 종사자들의 가입이 크게 늘고 있으며, 특히 알서포트, 엑셈, 소프트캠프 등 코스닥 기업들의 가입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청정 지역 괴산의 휴양지에서 개발자들이 첨단 원격 시설과 화상회의로 활발히 토론하는 그 모습을 가장 빨리 보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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