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대학교 박희준 교수(생활대 주거환경학과)가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제32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 발행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을 대상으로 각 학회가 우수 논문을 한 편씩 추천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 논문은 박 교수가 지난해 한국목재공학회에 발표한 'Research on Flame Retardant Plywood with Different Flame Retardants'라는 제목의 논문이다.
이 연구는 목재의 가연성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박 교수가 개발한 ‘불에 타지 않는 목재’ 자체의 화재안전성 뿐 아니라 목질 재료 제조에 적용되는 난연성 접착제 개발에 관한 연구다.
개발된 접착제는 목재의 접착 기능 유지뿐 아니라 목재의 취약점인 화재 확산까지 방지할 수 있다. 따라서 불에 강한 기능성 목제품 제조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결과로 주목을 받았다.
이같은 목재 관련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박 교수는 2018년부터 ‘목재자원의 고부가가치 첨단화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산 목재 자원의 신상품화 및 신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박희준 교수는 “탄소 중립 시대에 목재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연구에 매진해 온 결과 좋은 성과들을 낼 수 있었다”며 “목재의 장점을 살려내는 연구와 기술개발을 통해 목재로 파생되는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교수는 방염·난연 목재 개발을 통해 2014년과 2016년 국가 신기술 인증을 받았으며, 2018년에는 농림식품과학기술 대상을 받았다. 또 올 4월에 목재공학 분야 최고의 영예인 ‘한국목재공학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