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농업기술센터가 환경오염은 줄이고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간장을 만들고 남은 재료로 개발한 ‘육수용 티백제조 기술’이 특허를 받았다.
17일 센터에 따르면 앞서 2020년 9월 다옴협동조합에 이전했던 ‘농산물가공부산물을 이용한 육수용 티백제조기술’이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포도착즙박 함유 녹두 프리믹스 기술’에 이어 네번째 특허등록이다.
특허 제10-2402631호로 등록된 이번 기술은 맛간장과 육수간장 등을 만들고 남은 채소찌꺼기 일명 착즙박을 재활용한 육수용 티백 제조기술이다.
맛간장에 푹 달여져 향과 맛이 깊게 우러난 채소착즙박을 활용해 간편하면서도 진한 육수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형 식품회사들이 주를 이루는 식품관련 특허시장에서 지자체가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해당 기술을 이전 받은 다옴협동조합은 2020년 10월 말부터 ‘다옴 다시팩’ ‘다옴 맛간장’ ‘다옴 조림간장’ ‘다옴 육수간장’ 등 제품 4종을 출시해 연간 5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차재문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제는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 및 제품화 기술 확보 능력이 농촌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다양한 기술 개발 및 이전을 통해 탄탄한 6차 산업화 기반을 확보하고 농가의 소득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육수용 티백 제조기술을 비롯해 총 4건의 특허를 등록 완료하고 1건의 기술을 출원 중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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