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김포시지부(상임대표 김혜진, 학사모)가 16일 김포아트센터 다목적홀에서 ‘제14회 아름다운 교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교사상에는 김포시 초·중·고 20개 학교가 신청 접수해 공정성을 위한 1차 블라인드 서류심사, 2차 선정위원들의 블라인드 서류심사로 4개 학교 교사들이 선정됐다.
이날 아름다운 교사상은 조봉희(김포고), 김정미(장기고), 이태영(신풍초), 홍아나(운양초) 선생님들이 수상했다.
수상자 선정위원 심사평에 따르면 “접수한 교사들 모두 수상받기에 마땅한 분들이지만 4명을 선발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 선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김혜진 상임대표는 “우리 김포 교육은 이렇게 아름다운 선생님들이 계셔서 아름다운 교육이 되는 거 같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교육의 도시 김포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다 함께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며 “김포에 학회협, 학운협, 학사모, 참학 등 4개의 교육단체들이 주축이 돼서 활동하고 있는데 이런 교육 공동체가 한마음 되어 우리 선생님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면 김포는 더 단단해 진다”고 강조했다.
김병수 김포시장 당선인은 “14년째 이어오면서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선생님들을 응원하고 기억해 주는 학사모의 행사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저도 많은 선생님들을 겪어왔는데 아름답게 기억되는 분들이 몇 분 계신다. 30년, 50년이 지나도 늘 찾아 뵙고 싶은 그런 교사들이 있다. 오늘 아름다운 교사상을 받은 네분 선생님들께서 다 그런 분이 되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백경녀 교육장은 “14년째 선생님들에게 용기를 주시고 또 희망을 주시고 또 응원을 해 주시는 학사모에서 아름다운 교사상을 이렇게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셔서 더없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오늘 수상을 한 네분 선생님들 정말 축하드리며 아름답고 훌륭하신 그런 선생님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거듭 축하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 계신 우리 학생들도 와 있는데 감사하다.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 또 이 지역에 힘이 되어 주시는 모든 분들이 함께 우리 선생님들을 응원하고 또 교권을 보호해 주는 일에 함께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리겠다”고 했다.
아름다운 교사상을 수상한 홍아나 교사는 “저는 학교에서는 교사지만 또 집에서는 한 아이의 학부모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저희 아이 또래의 아이들과 매일같이 생활하면서 제가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들 통해 배우는 점도 많고 학부모님들께 배우는 점도 많다”며 “교사 아이들이랑 같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려면 교사의 역할이 되게 중요한 것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때로는 책임감 때문에 무겁게 느껴질 때도 있는데 오늘 이 상을 앞으로 더 노력하라고 주신 상으로 알고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대하고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학사모는 지난 2007년부터 1회 시상을 시작으로 해마다 교사들을 추천받아 아름다운 교사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63명의 교사에게 시상했다.
아름다운 교사상 심사기준은 ▲기본요건 (헌신성·윤리성·공익성 30점, 소통협치 30점) ▲직무역량 (학습지도, 생활지도, 교수연구활동 각각 10점 ▲우대사항 (창의·자원 활동 10점) 등 총 100점 만점으로 이뤄졌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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