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울릉문화원은 단오절(음력 5월5일)을 맞아 울릉도에서 민속그네뛰기 대회를 열었다.
문화원은 지난 3일 관내 마을, 직장, 여성단체회원, 새마을부녀회원, 각급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자생식물원에서 단오절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코로나 이후 첫 번째로 열리는 지역 문화 행사로 그 규모를 확대 개최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농악 한마당과 울릉도 아리랑 독창 무대가 열려 신명나는 흥을 돋우었다.
본 행사인 그네뛰기 대회와 팔씨름 대회에서는 울릉군 여성 주민의 승부욕 넘치는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져, 1등 이옥희 씨, 2등 정정연 씨, 3등 김서형 씨가 이겨 각각 소정의 상금을 받았다.
특히 그네뛰기 대회에는 울릉군 직장 및 여성 단체 22개팀(66명)이 참가해 3명이 한 팀을 이뤄 합산한 종합점수로 1위는 39m95cm를 뛴 재향군인회부녀회, 2위는 37m20cm를 뛴 울릉읍 사무소, 3위는 37m를 뛴 자원봉사센터가 차지했다.
최수영 울릉문화원 원장은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가 젊은 세대들이 찾고 즐기는 문화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 개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울릉군과 사동3리 개선회 및 이장·지도자·주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19로 그간 침체되었던 지역문화가 본 행사를 계기로 활력을 찾고 신명나는 울릉군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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