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관저 비서관을 지낸 신재중 칼럼리스트가 김원이 목포시 국회의원에 대해 “목포시민들에게 용서를 빌어야 한다”며 혹평을 이어갔다.
신 비서관은 칼럼에서 “정치적 판단이나 정치력이 전혀 없는 초짜 정치인이 임기 2년 동안 각종 불법과 측근들의 비리만 보여 준 무능력은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을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부끄러운 도시로 전락시키고 말았다”며 “이런 사실에 목포시민들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서울시 정무부시장 낙하산을 타고 코로나 바람으로 목포에 쉽게 안착을 했다면, 하늘이 안겨 준 행운이라 생각하고 더욱 더 낮은 자세로 임하면서 준비되지 못한 부분들을 채워나가는 노력과 열정을 보여 주었어야 했다”고 제안했다.
또 “그리고 철학이 없고 전문성이 없었다면 측근관리라도 잘했어야”라며 “또한 목포시민의 종업원의 역할이라도 잘했어야 했다”라고 단정했다.
특히 “그런데 무엇 하나 잘한 게 없다는 거다. 그렇다면 스스로가 판단을 해야 한다”라며 “자신의 무능력으로 인해 22만의 전 목포시민들에게 피해를 끼친다면 그에 따른 정치적 결단을 해야 하는 상황 판단력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신재중 전 비서관은 “김원이 의원은 자신의 능력 부족을 인정하고 지금부터라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목포시민에게 용서를 빌어야 한다”라며 “그게 바로 시민의 대표이자 대리인으로서의 책임감이고 최소한의 도리가 되는 것이다”고 비난의 수위를 끌어 올렸다.
이어 최근 행태에 대해 도피하고 있다는 표현으로 평가 절하했다.
신 전 비서관은 “하지만 현실에서 도피하고 숨어 버리고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본다면 시민의 정당한 평가를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라며 “그렇다면 앞으로 무엇을 더 기대하겠는가? 이제는 더 이상 목포시민들 앞에 나서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귀와 입을 닫고 숨어버린 그 순간부터 김원이 의원은 목포시민의 대리인이자 대표자의 자격이 박탈되었다고 봐야 한다”라며 “마지막으로 무능력과 비겁함으로 무장한 김원이 의원을 지켜보며 목포에서 정치를 하고자 하는 많은 정치인들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그리고 능력과 책임감을 겸비한 훌륭한 정치인들이 많이 배출되리라 믿으며, 목포시민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기를 바란다”라며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목포시의 주인은 누구이고 주인의 권리를 어떻게 행사를 해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보여 주여야 한다. 지방자치제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이기 때문이다”고 고 강조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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