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윤화섭 무소속 안산시장 후보는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화섭 안산시장을 공천 학살한 주범이라는 것을 자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당 차원에서 당규를 어긴 김철민 의원을 징계하라고 언성을 높였다.
윤화섭 후보 측은 “6·1 지방선거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심의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김 의원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안산 상록을 국회의원 김철민입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윤화섭 후보가 ‘공천심사 결과 면접 최하 점수를 받았고 각종 의혹들도 사실로 드러났다고 공개했는데 그 누구보다 민주당의 공직후보자 추천과정을 잘 아는 김 의원이 오죽 급했으면 당규가 정한 ‘비밀 유지의 의무’까지 저버리며 윤 후보를 음해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겠는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민주당의 ‘공직선거후보자추천및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규정’ 제3조(비밀유지 의무)는 공심위원 등의 ‘직무를 수행하는 자는 직무상 취득하게 된 비밀을 누설하거나 당의 보안자료 및 기밀자료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거나 외부 기관 등에 유출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적시하고 공개했다”면서 “김 의원이 윤 후보를 비난하기 위해 밝힌 ‘면접 최하 점수’라는 평가가 공심위원 전체의 점수를 합산한 검증된 결과인지도 미심쩍다”고 주장했다.
또 “공심위 당시 김 의원의 전횡에 혀를 내둘렀다는 공심위원들의 불만이 공공연하게 흘러나왔기 때문”이라며 “더구나 김 의원이 밝힌 ‘면접 점수’는 민주당 중앙당이 각 시·도당에 내려보낸 공직 후보자 심사기준에서 가장 낮은 비중인 것으로 확인돼 이번 유포는 윤 후보를 깎아내리려는 의도임이 틀림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고작 10% 반영되는 기준을 마치 절대적 기준인양 호도한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윤화섭 범시민 후보는 최대 비율(40%)로 반영되는 당선 가능성 즉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당 대표 포상을 4차례나 받은 윤 후보의 당 기여도 점수 또한 어느 후보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김 의원의 이번 유포는 자신의 공천 전횡이 들통날것을 두려워한 자충수이자 자책골이 아닐 수 없다”고 피난했다.
이들은 “부동산 재벌로 코로나19 기간 골프 스캔들, 농지법 위반 의혹 등 수많은 의혹을 꼬리표처럼 달고 살아온 김 의원이 윤 후보의 자질에 대해 논할 자격이 있는지, 특히 대한민국 입법기관 현직 국회의원이 정당의 헌법인 당헌‧당규를 정면으로 위반하고도 ‘민주’라는 말을 입에 올릴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면서 “김 의원은 6월1일 내려질 민주당에 대한 냉엄하고도 준엄한 심판을 두려워하며 자중해야 할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하며 민주당 중앙당은 당내 규정을 무시하고 공천 잡음을 불러일으키며 선거제도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있는 김 의원에 대해 엄중하게 조사해 고발 등 강력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철민 의원측 관계자는 “윤 후보 측에서 말하는 ‘공직선거후보자추천및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규정’ 제3조(비밀유지 의무)는 현직에 있을 때 지키라는 규정이지 공천관리 업무가 이미 끝났고 윤화섭 후보는 공천에 탈락한데 대해 앙심을 품고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해 민심을 어지럽히고 있다”면서 “본인이 어디에다 고발하겠다는 것인지 누구를 징계 하라는 건지 모를 말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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